23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 콩 알러지 있어’라는 자막이 띄워진 YTN 뉴스 화면이 퍼졌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른바 ‘콩밥’을 먹어야 하는 이 전 대통령의 식단을 궁금해하는 등 호기심을 나타냈다. 한 누리꾼은 과거 이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 재직 시절 콩국수로 유명한 시청역 인근 식당을 즐겨 찾았다며 반박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는 ‘합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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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가 공개한 서울동부구치소 수용자동 주간 식단표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첫 구치소 식사로 모닝 빵과 쨈, 두유, 양배추 샐러드를 받았다.
구치소에서의 식사는 아침은 비교적 가벼운 음식으로 제공되며, 점심이나 저녁은 ‘쌀밥’을 포함한 보편적인 식단으로 구성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영치금으로 반찬이나 간식 등 ‘사식’을 사 먹을 수도 있다.
또 이 전 대통령은 다른 수용자들과 마찬가지로 식사가 끝나면 세면대에서 스스로 식판과 식기를 설거지해 반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