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상규 SNS 상황...부메랑 된 "웃기고 있네. XX같은 게"

  • 등록 2019-10-08 오전 11:49:40

    수정 2019-10-08 오전 11:49:40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자유한국당 소속 여상규 법제사법위원장이 7일 오후 국정감사에서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욕설을 한 것이 알려진 후, 여 위원장의 SNS에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여 위원장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10시부터 국정감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생중계 영상 URL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했다. 이 게시물에는 “말은 그 사람의 품격을 보여주는데 법사위 위원장이 예의를 좀 지켰으면 한다”, “국감에서 그런 말을 하다니, 국민이 만만히 보이느냐” 등 여 위원장의 전날 발언을 비판하는 댓글 700개 가까이 달렸다.

또 지난 4일 여 위원장이 “헌법재판소와 법제처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법치를 지키기 위해 우리는 광화문에 와 있습니다”라고 쓴 게시물에도 여 위원장의 전날 발언을 그대로 옮긴 댓글 등이 수십 개 달렸다.

지난달 “한국당 정책위가 주최한 베네수엘라 리포터위원회 보고회에 황교안 당 대표님, 나경원 원내대표님과 함께 참석했다”, “‘신의 한수’ 추석 인터뷰에 출연했다”와 같은 게시물에도 이 같은 댓글은 빠지지 않았다.

누리꾼들은 “누가 당신에게 자격을 줬어? 웃기고 앉아 있네. XX 같은 게”라며 “내가 타이핑한 말이 기억은 나지 않는다”고 여 위원장의 발언과 해명을 비꼬기도 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8일 여상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한다고 밝혔다. 여 위원장 발언에 대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부적절했다”면서도 “사과를 했기 때문에 윤리위원회 제소까지 가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여 위원장은 7일 국감에서 패스트트랙 고발 사건에 대해 “검찰이 손댈 일이 아니다”라고 말해 여당 의원들에게 외압성 발언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김종민 의원이 “법사위원장 자격이 없다”고 말하자 여 위원장은 “누가 당신에게 자격을 받았나”라고 받아친 후, 논란이 된 욕설을 했다.

이후 법사위 여당 간사인 송기헌 민주당 의원이 “욕설 영상이 인터넷에 돌고 있다. 속기록을 확인했다”고 말하자, 여 위원장은 “흥분해서 정확한 표현이나 말이 기억 나지 않는다”면서도 “상대방 얘기가 극도로 귀에 거슬려 그런 말을 했을 수도 있다.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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