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용 건전지는 알카라인 또는 망간전지로 일반 쓰레기와 함께 버려져 매립되면 토양 및 수질오염을 유발한다. 소각할 경우에도 망간이나 아연을 함유한 배기가스가 발생해 대기오염을 일으킨다.
정부는 지난 2008년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을 제정해 폐건전지 분리수거를 의무화했지만 수거율은 높지 않다. 한국전지재활용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망간·알카라인 전지의 국내 총 사용량은 1만1850톤이었지만 회수량은 2647톤으로 회슈율이 22.3%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최홍식 서울시 자원순환과장은 “폐건전지의 화학성분은 환경오염을 유발하기 때문에 반드시 별도로 수거해야 한다”며 “폐건전지를 모아오면 새건전지로 교환해드리는 만큼 시민 여러분께서 적극 참여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