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베이징(北京)모터쇼’에 참석한 댄 암만(50·사진) 제너럴모터스(GM) 사장은 향후 중국내 사업전략에 대해 20일(현지시간) 이같이 밝혔다. 베이징모터쇼는 중국 베이징에서 20일부터 열흘 간 일정으로 진행 중이다.
중국 자동차시장이 글로벌 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GM이 중국에서 수입 자동차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폭스바겐(VW)을 잡고 중국 수입차 시장을 점령한다는 구상을 소개했다.
암만 사장은 “중국내 공격적인 증설로 2020년까지 현지 생산능력을 65% 확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GM이 현재 설립 추진 중인 5개 공장 가운데 1개 공장은 엔진공장이며 엔진공장 설립을 통해 비용절감과 제품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또한 앞으로 5년간 현지화된 차종 11개를 선보일 예정이다.
암만 사장은 올해 중국 내 자동차 판매대수가 전년대비 최소 8% 성장한 연 2400만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후에도 오름세가 이어져 오는 2020년에는 연 3300만~3500만대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