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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은 24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 같이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을 하지 않을수도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현재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뭐든지 자기가 해야한다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다 했는데 왜 한국 대통령이 어쩌고저쩌고 하냐. 듣기싫다’고 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마음속으로 쏙 들어가 ‘우리는 중재자가 아니라 미국 당신들이 다 하고 있는데 협력을 하고 있다’는 표현을 했다”며 “(문 대통령이) 심리학을 연구하신 분 같다”고 호평했다.
박 의원은 한미정상회담 결과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북한체제보장”을 언급한 점에 주목해야한다는 견해를 내놨다. 그는 “2000년 6월 15일 남북정상회담부터 지금까지 북한의 제1목표는 미국으로부터 체제보장을 받는 것이었다”며 “제일 중요한 트럼프 대통령이 이 말을 하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딱 알아듣고 풍계리 (핵실험장 폭파에 한국 취재진 참여를) 딱 풀어버렸다”고 말했다.
북한에 대해서는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2000년 6.15 남북정상회담 때도 (북한이) 출발하는 날 오지 말라고 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그냥 올라가자’고 했다”며 “서울공항에 비행기를 타러 나왔는데 또 연락이 와서 ‘와서 얘기하자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북한의 이런 벼랑끝 외교는 북한을 당할 길이 없다”면서 “(북미정상회담은) 100% (성사)된다”고 확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