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는 소비자들에게 한 차원 높은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게임 서비스 강화에 나섰고 LG전자(066570)는 새롭게 업그레이드한 운영체제(OS)를 통해 더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1월 6일(현지시간)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6’에서 스마트TV 게임을 대거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이 스마트TV 게임에 초점을 맞춘 이유는 관련 시장이 최근 급성장했기 때문이다. 삼성 스마트TV 게임은 지난달 말 누적 다운로드 수 800만건, 월 사용자 수 45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1월 누적 다운로드 수 140만건, 월 사용자 수 140만명과 비교하면 3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전세계 43개국에서 스마트TV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이번 CES에서 △다운로드형 게임인 ‘리볼트3(Revolt3)’, ‘아스팔트8(Asphalt8)’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 ‘플레이스테이션 나우(PlayStation Now)’를 통한 ’어쌔신 크리드3(Assassin’s Creed Ⅲ)‘, ’배트맨 아캄 오리진(Batman Arkham Origins)‘ 등 총 6종의 게임 서비스를 공개한다.
CES에서 선보이는 게임 외에도 △리얼 풋볼(Real Football) △던전 헌터4(Dungeon Hunter 4) △디어 헌터(Deer Hunter) △이터니티 워리어스3(Eternity Warriors 3) 등 유명 게임을 집에서 삼성 스마트TV로 손쉽게 다운받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내년 삼성 스마트 TV사용자들은 액션·스포츠·레이싱·RPG·슈팅게임·보드게임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삼성 TV의 압도적인 화질과 커브드 스크린을 통해 실감나는 게임환경 속에서 스마트컨트롤·리모컨·게임패드 등 다양한 컨트롤러로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김영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는 “단순히 보는 기기를 넘어 엔터테인먼트 기기로 TV를 활용하려는 니즈가 증가하고 있다”며 “유명 게임 파트너들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게임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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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기대되는 기능은 매직 줌(Magic Zoom)이다. 크게 보고 싶은 장면이나 글씨 등을 선택하면 최대 5배까지 확대해준다. 예를 들어 야구 경기에서 투수의 손을 확대하면 어떤 종류의 공을 던지는지 확인할 수 있다는 뜻이다.
매직 모바일 커넥션(Magic Mobile Connection) 기능은 스마트폰의 동영상 등을 TV의 대형 화면으로 간편하게 공유해 보여준다.
TV가 꺼진 상태에서 음악 파일이 담긴 USB를 연결하면 TV 스피커를 통해 음악을 감상할 수도 있다.
LG전자는 웹OS 3.0을 적용한 스마트 TV를 CES 2016에서 일반에 처음 공개하고 내년에 출시하는 웹OS 기반 스마트 TV에 탑재할 계획이다.
권봉석 LG전자 HE사업본부장(부사장)은 “편의성을 대폭 확대한 웹OS 3.0으로 차원이 다른 경험을 제공해 스마트 TV 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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