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중앙은행, 향후 2년 동안 8차례 기준금리 인상 가능"

존 에드워즈 RBA 前 통화정책위원 칼럼서 밝혀
"RBA 예측 정확하다면 現1.5%→2019년 3.5% 인상"
  • 등록 2017-06-28 오전 11:46:02

    수정 2017-06-28 오전 11:46:02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호주중앙은행(RBA)이 오는 2019년까지 최대 8번의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RBA의 전(前) 통화정책위원회 위원 존 에드워즈는 27일(현지시간) 호주 로위 국책연구소 칼럼에서 “인플레이션 목표치와 글로벌 경기회복세에 힘입어 경제성장률이 3%까지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근거해 RBA가 이미 기준금리 인상을 고려하고 있을 것으로 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장기금리를 지난 20년 동안의 평균인 5.2%보다 낮은 3.5%라고 가정했을 때 RBA는 내년부터 긴축을 시작해 2년 안에 목표를 달성하려고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RBA는 지난 해 8월 이후 10개월 동안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 수준인 1.5%로 동결했다. 에드워즈는 “경제성장률 3%, 인플레이션 2.5% 하에선 기준금리가 3.5%가 타당하다고 생각고 있을 것”이라며 “RBA의 예측이 정확하다면 2018년과 2019년 0.25%씩 8번의 기준금리 인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긴축 속도는 가계 지출, 투자, 환율 및 고용 등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예상보다 일찍 긴축이 시작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에드워즈는 가계부채가 금리인상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대부분의 담보대출 금리가 기준금리와 밀접하게 관련돼 있어서다. 그는 “기준금리가 장기금리 수준까지 오른다면 가계부채가 소비지출을 압박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그는 다만 “전체 가계부채 규모가 커졌지만 가처분소득 대비 대출 이자 부담은 7%로 2011년 9.5%보다 낮아졌다”면서 “RBA의 긴축이 최고조에 달했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11%와 비교하면 양호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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