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에 퇴직 공무원연금 개혁 '역할론' 강조한 이인제

  • 등록 2015-03-04 오후 12:23:00

    수정 2015-03-04 오후 4:06:16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불사조의 의미를 담고 있는 ‘피닉제(피닉스+이인제)’로 통하는 이인제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를 몰아세웠다.

이인제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4일 오전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공무원연금 개혁(공무원연금 개혁안 내용)과 관련해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공무원연금 개혁을 추진하는 정부 여당에 대해 굉장히 좋은 평가를 내리면서도 공무원연금 개혁을 서둘러서는 안 된다는 이중적 태도를 취하고 있는데 대단히 잘못된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인제 최고위원은 “자신들이 집권하고 있을 때 공무원연금 개혁을 추진하려고 내놓았다가 유야무야하고 말았다”고 떠올리며 “그때 개혁했다면 지금 이렇게 고통스럽지 않아도 됐을 것이고 하더라도 훨씬 더 약한 강도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공무원연금개혁특위 활동 기간이 100일 중 66일이 지나고 있는데 국민대타협기구에서 타협의 실마리도 찾지 못하고 있다”면서 “중요한 원인은 하나다. 여당과 정부의 공무원연금 개혁안이 나와 있는데 책임 있는 야당이 개혁안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민대타협기구에서 성공적으로 타협안을 만들어내기 위해선 하루빨리 야당이 개혁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끝으로 이인제 최고위원은 “지난 임시국회가 김영란법 국회였다면 4월 국회는 공무원연금 개혁 성공 여부가 초점이 될 것”이라며 “문재인 대표가 4월 국회에서 공무원연금 개혁이 꼭 성공할 수 있도록 지도력을 발휘해주길 당부한다”고 매듭지었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한편 문재인 지지율이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지난달 23일~27일에 걸쳐 실시한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에서 문재인 대표는 27%로 선두를 지켰다.

문재인 지지율은 8주 연속 1위로 2위(11.8%)에 오른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2배 이상 크게 앞질러 당분간 독주체제를 굳힌 모양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전화면접(CATI)과 자동응답(ARS)을 통한 ‘무선전화 50%-유선전화 50%’ 비율의 임의전화걸기(RDD) 방법으로 조사됐다.

응답률은 전화면접 방식은 17.5%, 자동응답 방식은 7.0%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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