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혈소판 감소 혈전증' 첫 사례 나와…당국 "피해보상 진행"(종합)

AZ백신 부작용인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첫 확인
30대 취약시설 종사자로 4월 AZ백신 접종
두통 지속되고 경련 증상 보여 입원…혈전 진단
당국, 혈액응고자문단회의 개최 사례정의 부합 판단
  • 등록 2021-05-31 오후 2:33:07

    수정 2021-05-31 오후 2:33:07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국내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의 부작용으로 인정되는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사례가 처음 확인됐다.

31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4월 27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30대 취약시설 종사자가 해당 혈전증 진단을 받았다.

추진단에 따르면 접종자는 5월 9일 심한 두통으로 의료기관에서 방문 치료를 시작했으나 두통이 지속되고 5월 12일에는 경련이 동반돼 입원했다.

담당의료진은 입원 후 진행한 검사에서 뇌정맥혈전증과 뇌출혈, 뇌전증을 진단했다.

정은경 추진단장은 “예방접종력을 고려해서 추진단이 배포한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대응지침을 참고해서 진단을 하고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실시했다”며 “이후 환자 상태는 호전되었고 현재는 경과 관찰이 필요하지만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의료기관의 신고에 따라 서울시가 역학조사를 진행했으며 추진단은 30일 혈액응고장애자문단회의를 개최해 해당 사례에 대해서 검토한 결과, 임상적으로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사례정의에 부합한다고 판단했다.

또한 확정검사인 혈소판 인자에 대한 항체검사를 실시하고 31일 결과를 확인한 결과 항체 양성으로 최종 확인됐다.

정 청장은 “이번 사례에 대해서는 피해보상 절차를 거쳐서 신속한 보상이 이루어지도록 할 계획”이라며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은 조기 발견하고 적절히 치료하면 회복 가능한 질환으로 예방접종 후에 4일~28일 사이에 심한 두통, 심한 지속적인 복부통증 등과 같이 혈전증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즉시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아주실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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