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차량용 반도체 시장 진입..獨 아우디에 '엑시노스 프로세서' 공급

아우디 차세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탑재
다중 OS 및 다중 디스플레이 지원 등 혁신적 기능
모바일에 이어 차량용 시장까지 엑시노스 다변화
  • 등록 2017-01-18 오전 11:00:00

    수정 2017-01-18 오전 11:00:00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독일 자동차 업체 ‘아우디’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엑시노스 프로세서’를 공급한다고 18일 밝혔다. 삼성은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본격 진입을 선언했다.

삼성의 엑시노스 프로세서는 다중 OS와 다중 디스플레이를 지원해 차량 내부에 설치된 디스플레이를 최대 4개까지 동시에 구동할 수 있다. 또 빠른 연산 속도와 강력한 그래픽 성능을 통해 혁신적인 인포테인먼트 구현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자동차 업체는 삼성전자의 엑시노스 프로세서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적용, 고객들에게 최고 수준의 드라이빙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아우디는 차량용 반도체에 요구되는 성능과 내구성을 만족하는 최첨단 반도체 기술을 실제 자동차에 빠르게 적용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반도체 업체들과 ‘PSCP’(Progressive Semiconductor Program)란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삼성 엑시노스도 PSCP를 통해 차세대 인포테인먼트용 프로세서로 선정됐다.

배영창 삼성전자 시스템 LSI 사업부 전략마케팅팀 부사장은 “엑시노스를 통해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자동차 시장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아우디가 혁신적인 인포테인먼트 환경을 구현할 수 있도록 뛰어난 성능과 신뢰성을 갖춘 프로세서를 공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알폰스 팔러 아우디 인포테인먼트 개발 책임자는 “삼성전자의 엑시노스 프로세서는 우수한 성능과 혁신적인 패키지 기술 리더십을 보여줬다”며 “삼성과의 협력을 통해 최고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만들어가겠다”고 답했다.

삼성이 2010년 출시한 엑시노스 프로세서는 지속적인 성능 향상을 통해 스마트폰, 노트북, 내비게이션 시스템 등 다양한 스마트 기기 사용자들에게 혁신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해왔다. 삼성은 이번 차량용 반도체 시장 진입으로 자동차 운전자들에게도 최고의 드라이빙 환경을 제공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프로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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