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쇼핑윈도, 효율성 9% 높다”..소상공인 커머스 강자될 듯

성균관대 이대호 교수 논문 발표
네이버쇼핑 윈도시리즈, 다른 플랫폼보다 9% 높은 효율성
소규모 사업자 온라인 진출에 가장 효율적
  • 등록 2016-11-30 오전 11:02:03

    수정 2016-11-30 오전 11:02:03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네이버(035420)의 온·오프라인 연계(O2O) 쇼핑 플랫폼 ‘네이버쇼핑윈도’가 다른 경쟁 플랫폼들에 비해 효율성이 9% 정도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네이버는 초기 카카오와 달리, 직접 O2O 시장에 들어간 게 아니라 검색과 광고, 간편결제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네이버쇼핑 윈도’라는 커머스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이대호 성균관대 교수
이대호 성균관대 교수는 지난 주 진행된 정보통신 정책학회에서 네이버쇼핑 윈도시리즈의 효율성을 분석한 논문을 발표했다.

그는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나와 경제학으로 석박사를 취득한 뒤 지난해 2월까지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으로 근무했다.

이 교수는 “판매자들이 자유롭게 경쟁할 수 있는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 등장과 함께 중소상공업체들의 온라인 진출이 급격히 늘어났지만, 중소기업연구원 통계에 의하면 아직도 국내 중소기업 78%가 전문인력 부족 및 홍보의 어려움 등의 이유로 온라인 진출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면서 “중소업체들의 유통 채널 다변화를 위한 온라인 판매 전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학문적 연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연구 배경을 밝혔다.

이교수는 2016년 9월, 네이버쇼핑 윈도시리즈를 이용하고 있는 업체 및 다른 온라인 쇼핑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는 268 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했고, 메타프론티어 방법론을 적용해 각 2개 그룹의 경제적 효과를 ‘효율성’이라는 개념을 도입하여 측정하고 비교했다.

그리고 각 업체에 효율성을 추정하기 위한 항목인 월평균 매출액, 월평균 인건비, 인건비를 제외한 월평균 지출액, 자본금에 대한 설문을 진행했다.

◇쇼핑윈도시리즈, 다른 온라인 플랫폼보다 약 9% 효율성 높아

분석결과 효율성 10% 이하의 비중을 살펴보면 다른 온라인 플랫폼 그룹은 25%인 반면, 윈도시리즈 그룹은 11%로 낮게 차지했다.

반대로 효율성이 40% 넘는 비중은 다른 플랫폼 그룹은 10%에 불과했지만 윈도시리즈 그룹은 2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윈도시리즈 그룹(30.93%)이 다른 온라인 플랫폼 그룹(22.35%)보다 8.58% 높은 효율성을 보인 것이다.

네이버 측은 이는 윈도시리즈가 다른 플랫폼에 비해서 최소의 노동과 자본을 투자해도 수익은 더 잘나오도록 해주는 플랫폼이라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윈도 시리즈 그룹과 다른 쇼핑 플랫폼 그룹 효율성 분포
한편 윈도시리즈를 이용하고 있는 업체들의 42%가 자본금 300만원 이하의 소규모 상점들이었으며, 이 중에 22%는 100만원 이하의 자본금으로 사업을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입점 업체 대부분이 윈도시리즈에 상품을 판매 한 이후 괄목할 만한 매출 증가를 보여, 입점 후 월 매출액 증가액은 평균 3,385만원에 달했다.

특히 입점 전 매출이 300만원 이하인 사업자들의 경우, 매출이 10 배 이상 증가, 성장폭이 가장 큰 것으로 확인됐다.

이대호 교수는 발표를 통해 “이번 연구를 통해 네이버쇼핑 윈도시리즈가 특히 소규모 오프라인 사업자들에게 최적화된 플랫폼인 것으로 다시 한 번 확인됐고, 여기에는 예약, 톡톡, 페이 등 네이버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부가적인 기능들이 효율성을 높이는데 기여했다고 유추해 볼 수 있다” 면서 “중소업체들과의 동반 성장을 통해 국내 이커머스 산업이 한 단계 발전해나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
☞네이버, 투자회사 '스페이스클라우드'에 네이버페이도입
☞네이버, 佛 음향기술 스타트업 전략적 투자
☞[단독] 워렌버핏이 숨겨온 매매 비법! 비밀리에 밝혀진 상위 0.1% 증권어플!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처참한 사고 현장
  • 미모가 더 빛나
  • 빠빠 빨간맛~♬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