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외인 매도에 2%대 하락… 3개월여만에 '960선'

코스닥 이틀째 약세… 지난 5월 이후 다시 960선 후퇴
업종 전반 약세, 시총상위株는 혼조
새내기 '엔피'·'따상' 브레인즈컴퍼니 등 '급락'
  • 등록 2021-08-20 오후 3:38:36

    수정 2021-08-20 오후 3:38:36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코스닥 지수가 미국 조기 테이퍼링 우려, 델타 변이의 지속적 확산 등 불확실성 속에서 이틀 연속 하락, 이날은 2% 넘게 떨어져 960선까지 밀려났다.

(사진=신한금융투자 HTS)
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5%(23.29포인트) 하락한 967.86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960선을 기록한 것은 지난 5월 26일(966.06) 이후 약 3개월여만의 일이다.

앞서 지수는 지난 19일 두 달여 만에 1000선을 내준 바 있다. 미국의 조기 테이퍼링 진입 우려뿐만이 아니라 원달러 환율 상승 역시 국내 시장에서는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조정의원인이었던 반도체 업황 및 실적 불안 등의 요소는 진정되는 양상이지만, 원화 약세 압력 등은 여전히 변수”라며 “원화 약세와 투자심리 위축, 수급 악화라는 악순환 고리가 작동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470억원, 기관이 169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전날에 이어 외국인은 638억원어치를 내다 팔았다.

업종별로는 인버스 종목들을 제외하고 모두 약세를 보였다. 소프트웨어, 건설, 화학, 음식료·담배, 기계장비, 방송서비스 등이 3% 넘게 하락하고, 금융, 기타서비스, 유통, 의료정밀기기, 섬유·의류, 금속 등은 2%대 하락했다. 정보기기, 인터넷, 일반전기전자, 반도체 등의 낙폭도 1%가 넘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2.89% 하락하고, 엘앤에프(066970)(-3.48%), 씨젠(-6.11%), CJ ENM(035760)(-1.91%) 등은 하락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47540)(0.32%), 셀트리온제약(068760)(0.25%), 카카오게임즈(293490)(1.97%), 펄어비스(263750)(5.19%) 등은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종목별로는 이날 상장폐지를 위한 정리매매 첫날을 맞은 이노와이즈(086250)가 60%대 급락했다. 삼성스팩2호와 합병해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메타버스 기술 기업 엔피(291230)는 이날 17.14% 급락했다. 또한 지난 19일 상장 후 ‘따상’(공모가 2배에 시초가 형성 후 상한가)에 성공했던 브레인즈컴퍼니(099390)는 상장 이틀차인 이날에는 18.15% 하락해 장을 마감했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12억3468만4000주, 거래대금은 11조9881억5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는 없이 16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해 1234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권에 머문 종목은 28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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