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독일 피아노 거장들, 금호아트홀서 연이어 내한공연

알렉상드르 타로, 26일 7년 만에 한국 무대
게르하르트 오피츠, 내달 2일 10년 만의 공연
  • 등록 2023-10-04 오후 1:26:01

    수정 2023-10-04 오후 1:26:01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금호문화재단은 피아니스트 알렉상드르 타로, 게르하르트의 오피츠의 내한공연을 오는 26일과 11월 2일 서울 서대문구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개최한다.

피아니스트 알렉상드르 타로(왼쪽), 게르하르트 오피츠. (사진=금호문화재단)
이번 공연은 금호문화재단이 전 세계 클래식 음악계 중심에서 활약 중인 음악가들의 무대를 소개하는 금호아트홀 아름다운 목요일의 ‘금호 익스클루시브(EXCLUSIVE)’와 ‘인터내셔널 마스터즈’ 시리즈의 일환으로 마련했다.

알렉상드르 타로는 프랑스 피아니즘의 대표 주자다. 자신에게 모국어와 같은 ‘올 프렌치 프로그램’으로 7년 만에 내한한다. 후기 바로크 시대 작곡가 라모를 시작으로 동시대 근현대를 살아간 세 프랑스 작곡가 드뷔시, 에릭 사티, 라벨의 음악을 연주한다. 드뷔시의 ‘목신의 오후에의 전주곡’과 피아노를 위한 전주곡, 에릭 사티의 ‘짐노페디’, ‘그노시엔느’, 라벨의 ‘라 발스’,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등을 선보인다.

타로는 현대 클래식 음악계에서 독보적인 예술관을 자랑하는 연주자다. 로열콘세르트 허바우,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 등 세계 유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였으며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 파리 오케스트라 등과의 무대를 예정하고 있다. 내한기간인 오는 10월 25일에는 금호영재 및 영아티스트 출신 음악가를 대상으로 하는 마스터 클래스도 개최한다.

게르하르트 오피츠는 독일 정통 피아노 계보를 잇는 거장으로 이번이 10년 만의 내한공연이다. 1977년 루빈슈타인 콩쿠르 우승자로 이름을 알렸으며, 빈 필하모닉과 베를린 필하모닉을 필두로 한 세계 최정상급 오케스트라와 함께 작업해왔다. 1891년 뮌헨 국립음대 역대 최연소 교수로 임명돼 2013년까지 재직했다. 2009년 슐레스비히 홀슈타인 브람스 소사이어티가 수여하는 ‘브람스 상’을, 2014년 브람스가 수상했던 독일 바이에른 정부가 수여하는 바이에른 막시밀리안 과학예술훈장을 수여받았다.

이번 공연에선 낭만주의 시대의 두 독일 작곡가 슈베르트와 리스트의 작품을 엄선해 들려준다. 1부에서는 슈베르트의 소나타 15번 ‘유품’과 ‘방랑자’ 환상곡을 선보이며, 2부에서는 리스트의 발라드 2번, 순례의 해 제2년 ‘이탈리아’, 바흐의 ‘울고, 탄식하고, 근심하고, 두려워하도다’ 주제에 의한 변주곡을 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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