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D)검은 대륙, 돌풍은 없었다

  • 등록 2010-06-24 오후 7:06:49

    수정 2010-06-24 오후 7:11:19

[이데일리TV 김수미 기자]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가 막바지로 접어들며 서서히 16강 윤곽이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최대 수혜국가로 꼽혔던 아프리카 대륙 팀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가까스로 16강 진출을 확정한 것은 가나뿐, 나머지 다른 국가들의 전망은 영 어둡습니다. 한편 미국은 거의 후반 추가 시간 기적 같은 골을 얻어내며 90분 안에 천당과 지옥을 오갔습니다. 2010 남아공 월드컵 경기 결과, 지금 세계는이 정리했습니다.
 
     

사상 처음으로 검은 대륙 아프리카에서 열린 월드컵이었지만, 정작 아프리카의 돌풍은 없었습니다.

24일 새벽 열린 D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가나는 독일에 1:0으로 패했습니다.

그러나 가나는 같은 시간 벌어진 세르비아와 호주의 경기에서 호주가 세르비아를 잡아줌에 따라 조 2위를 기록해 극적으로 16강 진출에는 성공했습니다.

(인터뷰) 모하메드 타니우/가나 축구 팬
전능하신 신께 감사합니다. 신은 아프리카 대륙에 비전을 갖고 있어요. 아프리카는 한 팀이고, 유럽은 또 다른 팀이죠. 하지만 오늘 감독의 전술적 측면엔 좀 문제가 있었어요.

그러나 당초 2010 남아공 월드컵의 최대 수혜국가로 꼽혔던 다른 아프리카 팀들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개최국 남아공은 A조에서 우루과이에 멕시코에 밀려 16강 진입에 실패하며, 사상 첫 개최국 16강 탈락이라는 불명예를 안았고, 나이지리아 역시 우리나라와의 경기를 끝으로 탈락을 확정지었습니다.

한편 C조 미국과 알제리의 경기는 말 그대로 `극적`으로 끝났습니다.

전·후반 90분 내내 아무 골도 터지지 않은 채 후반 인저리 타임을 맞으면서 탈락을 거의 확정했던 미국은, 종료직전 도노반이 기적 같은 골을 터뜨리면서 1:0으로 승리했습니다.
이로써 조3위로 탈락할 운명이었던 미국은 순식간에 조1위로 뛰어오르며 극적으로 16강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같은 시간 열린 잉글랜드와 슬로베니아의 경기에서는 , 잉글랜드가 1:0으로 승리를 거둬 16강행을 확정했습니다.

2차전까지 2무를 기록하며 `축구종가`의 자존심을 구겼던 잉글랜드는 슬로베니아에 승리를 거두면서, 간신히 체면을 지켰습니다.

D조 호주와 세르비아의 경기에서는 호주가 2:1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그러나 호주는 가나와 1승 1무 1패로 승점이 같았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탈락의 고배를 마셨습니다.

이로써 현재 우리나라와 우루과이를 비롯해, 미국과 가나, 독일과 잉글랜드, 아르헨티나와 멕시코 등 16강 진출국 가운데 절반인 8개 국가가 확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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