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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경찰과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쯤 잠적한 광주지역 118번 확진자인 A씨에 대한 신병을 전남 영광의 한 공사장에서 확보했다.
A씨는 광주 85번 환자와 접촉해 역학조사 대상자에 포함됐고, 광주사랑교회로 감염 고리가 연결된다.
A씨는 현재 영광 119음압구급차를 타고 광주 빛고을전남대병원으로 이송 중이다. 또 역학조사를 통해 접촉자를 확인하고 진단검사를 시행할 방침이다.
광주 동구 용산동에 거주하는 A씨는 전날 오후 11시30분쯤 보건당국으로부터 코로나19 확진 통보를 받은 뒤 휴대전화 전원을 끄고 잠적했다.
보건당국이 코로나 확진 판정 뒤 격리병상을 배정하고, 119음압구급차를 집으로 보냈지만 A씨는 이미 잠적한 뒤였다.
경찰은 곧바로 영광경찰서와 영광보건소 등과 공조해 영광군 군남면의 한 공사장에서 일하고 있던 A씨의 신병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건설 현장에서 일용직으로 일하는 118번 확진자는 일감을 찾기 위해 영광까지 이동해 인테리어업체 관계자 등 다른 사람과 밀접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당국은 A씨에 대해 고발을 검토하고 있으며, 고발 시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을 수 있다.
감염병 관리법을 위반할 경우 2년 이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