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기아차 '더 뉴 K5', 세련미·안락함 "매력 높아졌네"

3년만에 페이스리프트 모델.. 다양한 첨단 편의사양 추가
30~40대 젊은층 주요 타겟.. 주행퍼포먼스 터보모델도 선봬
  • 등록 2013-06-24 오후 5:58:38

    수정 2013-06-24 오후 5:58:38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기아자동차(000270)의 K5는 한국차 최초로 레드닷 디자인에서 최우수상을 받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대표 중형차다. 하지만 국내 중형차 시장이 침체에 빠지고 K5도 출시한 지 3년이 지나면서 인기도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다. 기아차는 K5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인 ‘더 뉴 K5’를 출시하고, 중형차 판매회복을 선언했다.

‘더 뉴 K5’는 외형에 큰 변화를 주지 않은 대신 실내의 안락함과 고급스러움을 강화했다. 앞부분은 라디에이터 그릴 테두리를 좀 더 세련되게 다듬고, 발광다이오드(LED) 4구를 4각형으로 배치한 아이스 큐브 안개등을 장착한 것이 달라졌다. 뒷부분은 트렁크 리드 끝단이 살짝 치켜 올라간 ‘킥업’ 디자인을 통해 우아한 멋을 살렸다.

시승은 최고급 트림인 노블레스로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경기도 가평 쁘띠프랑스까지 왕복 약 110km 구간에서 이뤄졌다.

운전석에 앉으니 우선 스티어링 휠(운전대) 디자인이 세련됐다는 느낌을 줬다. 3스포크 방식의 얇아진 휠은 그립감이 좋아졌고, 에코·일반·스포트 모드를 선택하는 주행모드 버튼이 달려 있어 오른손 엄지손가락으로 쉽게 조작할 수 있다.

시트는 엉덩이 좌 우측 부분이 솟았고, 허벅지와 닿는 부분도 쿠션이 한층 두툼해져 장시간 운전 시에도 피로감을 줄이도록 했다.

더 뉴 K5 실내 인테리어
슈퍼비전 클러스터는 주행가능거리, 연비 등 각종 정보는 물론 내비게이션과 연동해 간단한 길 안내도 해준다. 운전석과 조수석의 사이 앞부분에 오디오와 에어컨 등 각종 버튼이 모여 있는 센터페시아가 운전석 쪽으로 비스듬히 배치돼 운전자의 시각과 조작 편리성을 배려한 것도 특징이다.

출발과 정차를 반복해야 하는 도심주행에서는 주행이 부드럽고 소음도 크지 않았다. 그러나 자동차 전용도로에 진입해 속도를 높이려고 가속페달을 세게 밟으니 엔진 배기음이 급격하게 커졌고, 힘있게 치고 나가는 맛도 떨어졌다.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주행 모드를 일반에서 스포트로 바꾸니 고속주행에 맞게 스티어링 휠이 한결 묵직해졌다.

‘더 뉴 K5’의 엔진이나 변속기는 기존 모델과 동일하다. 2.0 가솔린 CVVL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72마력, 최대토크 20.5㎏·m, 복합연비 11.9㎞/ℓ 성능을 갖췄다.

그렇다고 파워트레인에 실망할 필요는 없다. 강력한 주행성능 퍼포먼스를 원한다면 터보 모델을 선택하면 된다. 이번에 출시한 ‘더 뉴 K5’ 2.0 가솔린 터보 GDI 모델은 배기량 2000cc급 엔진에 최고출력 271마력, 최대토크 37.2㎏·m의 성능을 발휘한다.

기아차는 ‘더 뉴 K5’의 세련된 디자인과 안락한 승차감을 앞세워 30대 중반에서 40대 초반까지의 소비자층을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가격은 2.0 가솔린 CVVL은 2195만~2785만원, 2.0 가솔린 터보 GDI는 2795만~2995만원이다.

더 뉴 K5 주행모습. 기아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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