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배수지 공사현장서 근로자 7명 수몰 사고...1명 숨져

  • 등록 2013-07-15 오후 7:52:53

    수정 2013-07-15 오후 8:11:27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서울 노량진 배수지에서 인부 7명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15일 오후 5시25분쯤 서울 동작구 노량진 배수지에서 하수관 부설 작업을 하던 인부 7명이 수몰돼 이 가운데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숨진 인부는 중국 국적의 50대 남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은 구조되고 병원으로 급히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올림픽대로 상수도 이중화 부설공사 작업 도중 갑자기 한강물이 유입돼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수몰된 나머지 6명의 인부들에 대한 긴급 구조 작업이 진행 중에 있다.

배수지는 상수도 시설의 일부로 일정하지 않은 수도 수요와 일정한 운전을 하고 있는 정수 시설의 정수량 불균형을 조정하기 위해 상수를 일시 저류하는 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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