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美·日 통화정책 안도` 코스피 엿새째 랠리…기관 순매수

외국인·기관 6거래일 만에 매매 방향 달라져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에도 3% 가량 하락 전환
  • 등록 2016-09-23 오후 3:54:08

    수정 2016-09-23 오후 3:56:34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스피 지수가 6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미국, 일본의 통화정책에 대한 안도감이 시장에 충분히 반영된 가운데 매매 주체들의 방향성이 달라진 게 눈에 띈다. 개인이 이틀째 순매도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6거래일만에 매매 방향이 바뀌었다. 외국인은 매도 우위를 보인 반면, 기관은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주도주 삼성전자(005930)는 자사주 매입 강도를 높였음에도 새로 교체된 갤럭시 노트7에 또다시 문제가 발생하면서 투자심리 악화에 3% 가까이 하락했다.

2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37포인트(0.21%) 오른 2054.07에 마감됐다. 코스피 지수는 개장부터 2050선으로 올라선 후 장중 내내 2050 초중반대에서 등락을 좁혔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은 6거래일만에 순매도세로 전환했다. 외국인은 79억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반면 기관은 6거래일만에 1603억원을 순매수했다. 삼성카드(029780), 삼성전자 등이 자사주 매입에 나서면서 금융투자와 기타법인이 각각 1592억, 1430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보인 영향이다. 개인은 2919억원 순매도로 이틀 연속 매도우위를 보였다.

대부분의 업종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의약품(2.46%), 전기가스업(1.43%), 운수창고(1.05%), 통신업(0.87%), 섬유의복(1.50%) 등이 상승했다. 삼성전자가 하락하면서 전기전자는 2.21% 하락했다. 제조업(-0.40%)과 기계(-0.56%), 의료정밀(-0.31%)이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90% 하락한 157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6거래일만에 하락 전환이다. 이날도 7만1000주의 자사주 매입 신청이 나타났으나 주가를 끌어올리진 못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갤럭시 노트7이 새 제품을 내놨는데 그 부분 역시 문제가 생긴 데다 미국에선 새 제품 교환 대신 환불을 요구하는 움직임 등에 투자 심리가 약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외국인들은 5만8600주를 순매도했다. 한국전력(015760)현대차(005380)는 각각 1.52%, 2.90% 상승했다. 네이버(035420)(0.57%), 현대모비스(012330)(0.70%), 아모레퍼시픽(090430)(1.27%), 삼성생명(032830)(2.90%)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올랐다. 신한지주(055550), 기아차(000270), SK텔레콤(017670)도 1%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예금보험공사의 지분 매각 기대감에 우리은행(000030)은 1.34% 상승했다. 이날은 지분 매입 의사가 있는 투자자들의 투자의향서(LOI) 마감일이다. 신약 개발 움직임에 JW홀딩스(096760)JW중외제약(001060)은 8%대 상승률을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 거래량은 4억8815만4000주, 거래대금은 4조4281억6600만주를 기록했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491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1개 종목을 합해 312개 종목이 하락했다. 89개 종목은 보합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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