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섭TV' 심리섭 "배슬기와 결혼, 방황하는 젊은이에게 동기부여 됐으면"

  • 등록 2020-08-27 오전 11:41:44

    수정 2020-08-27 오후 2:41:57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보수 성향의 유튜브 채널 ‘리섭TV’를 운영 중인 유튜버 심리섭 씨가 가수 겸 배우 배슬기와의 결혼 소감을 밝혔다.

심 씨는 27일 오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결혼을 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그는 “학창 시절 친구들과 함께 TV에 나오는 당대 최고의 스타 배슬기를 보면서 ‘저런 여자랑 만나는 남자는 대체 어떤 남자일까?’하며 라면이나 끓여 먹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개천에서도 용이 나올 수 있다는 말을 굳게 믿고 무작정 앞만 보며 열심히 달려왔더니 어느샌가 제가 꿈에도 그리던 이상형인 배슬기와 만나는 그 ‘어떤 남자’가 되어 있다”고 적었다.

이어 “저의 결혼 소식이 뚜렷한 미래가 보이지 않아 방황하는 젊은 분들께 그 어떤 자기계발서보다 더 강한 동기부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심 씨는 “저는 항상 누군가가 꿈이 뭐냐고 물으면 좋은 남편, 좋은 아빠가 되는 게 내 꿈이라고 대답했었는데 슬기를 만나 그 꿈을 이룰 수 있게 되어 너무나 행복하다”며 “슬기를 처음 만난 날 생각했다. ‘아, 나는 이 여자를 만나려고 그토록 열심히 살았구나’라는 걸”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축복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리섭TV’ 운영자 심리섭 인스타그램
앞서 배슬기는 SNS에 자필 편지로 결혼 소식을 전했다.

그는 “함께 대화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사람을 만났다”라며 “나이는 저보다 어리지만 크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멋진 남자다. 비연예인이지만 마냥 평범하지만은 않은 사람”이라고 예비 신랑을 소개했다.

이후 배슬기의 예비 신랑이 심 씨인 것으로 알려졌다.

심 씨는 구독자 28.2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리섭TV’의 운영자다.

한편 배슬기와 심 씨는 당초 오는 9월 25일 결혼 날짜를 정한 뒤 조용히 예식을 진행하려 했으나,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현재 결혼식에 대해 여러 가능성을 놓고 고심 중이다.

지난 2005년 더 빨강 멤버로 데뷔한 배슬기는 ‘복고댄스’로 큰 인기를 얻었다. 그룹 해체 후 솔로 가수와 배우로 활동했다. 최근엔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고 있으며, 내년 장편영화 개봉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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