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여해 "엄마 내버리고 첩들인 아버지..큰딸로서 막아야"

  • 등록 2017-12-26 오후 3:42:14

    수정 2017-12-26 오후 3:42:14

류여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자신의 징계건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당 윤리위는 이날 오후 류 위원에 대한 징계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e뉴스팀] 최근 당협위원장직을 박탈당한 류여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26일 “엄마를 내버리고 첩을 들여 첩 말만 들으며 혼을 놓은 아버지를 보는 마음이다. 큰딸로서 막을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류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강지처를 버리고 첩이 주인행세를 하는 한국당에 대한 보수우파의 지지자 시선은 싸늘하나 (홍준표) 대표는 그것조차 느끼지도 듣지도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홍 대표는 당을 배신했던 바른정당(복당 의원들)에 당 주요 보직을 모두 맡겼다”며 “이들은 본인들은 살겠다고 탄핵에 동조하고 우리 당에 저주에 가까운 폭언을 퍼부은 사람들”이라고 비판했다.

류 최고위원은 “그런 사람들이 금의환향한 것처럼 당 요직을 차지하고 있고 지난 탄핵과정에서 당 향한 모든 비난을 묵묵히 감수하며 당을 지킨 사람들은 뒷전에 물러나 팽 당했다”며 “오히려 애당심을 가지고 문제점을 지적하는 의인들은 징계하려 칼을 마구 휘두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류 최고위원은 “당무 감사로 인한 당협위원장 사퇴 의결과 조직강화특위 구성 등은 전면 무효”라며 “사당화 방지 및 공천혁신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22일 물리력을 동원해 제 최고위원회의 참석을 막은 것은 중대한 범죄행위이므로 이에 대해 법적 조치를 할 것”이라고도 했다. 끝으로 “오후 4시에 열리는 윤리위에 출석해 저의 억울함을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이날 오후 윤리위원회 회의를 열어 류여해 최고위원과 서울 광진을의 정준길 당협위원장에 대한 징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류 최고위원은 이혜훈 바른정당 의원의 탈당 후 서울 서초갑 지역구 당협위원장직를 맡았지만 이번 당무감사에서 1권역 기준점수인 55점을 넘지 못했다. 류 최고위원은 당무감사 결과 발표이후 홍준표 대표에 대한 원색적인 원색적인 비난과 비판을 한 바 있다.

류 최고의원의 법률대리인을 자처한 정준길 전 한국당 대변인(광진구을 당협위원장)도 ‘허위사실 유포를 통한 당에 극히 유해한 행위’ 등으로 징계회부 통지서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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