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상장 SK D&D "국내 최초 선진형 부동산 디벨로퍼 될 것"

  • 등록 2015-06-05 오후 3:31:03

    수정 2015-06-05 오후 3:31:03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SK그룹의 부동산 전문 디벨로퍼(Developer) SK D&D가 코스피 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함윤성(사진) SK D&D 대표이사는 5일 여의도 63컨벤션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업모델에서 재무성과까지 업계 최상의 사업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양한 수익모델개발과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선진형 디벨로퍼로서 국내 첫 상장인 만큼 국내 시장을 선도하는 1등 회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4년 SK(003600)그룹 내 전문 디벨로퍼로 설립된 SK D&D는 설립 초기 분양 및 광고대행 등 부동산 개발 서비스를 시작으로 상업시설, 오피스, 도시형 생활주택, 지식산업센터, 비즈니스 호텔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성장해 왔다.

디벨로퍼는 자체적인 개발 역량과 신용을 바탕으로 토지의 매입단계에서부터 기획, 설계, 마케팅, 사후관리까지 총괄하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SK D&D는 부동산 개발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1세대 디벨로퍼와 달리 자체개발, 부동산펀드 투자,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용역 등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하고 있다.

또한 그룹 기반의 마케팅과 기획력을 바탕으로 다수의 대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다. 레이킨스몰과 파로스타워, 당산 SK V1 센터, 수송타워 등이 대표작이다. 작년 매출액은 1749억원, 영업이익은 25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4.4%, 156.1%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SK D&D가 지은 서울 논현동 파로스타워 전경. 지난 2012년 피에스자산운용에 2718억원을 받고 매각했다.
함 대표는 “최근 5년간 연 평균 매출액 22%, 영업이익률 15%, 당기순이익률 11% 성장률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사업을 영위해 나가고 있다”며 “부동산 개발업계의 평균 부채비율이 530%인데 반해 SK D&D는 이보다 300%포인트 가량 낮은 220%의 부채비율을 유지해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2008년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에 진출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다. 전남 영암 F1경기장 태양광발전소, 대구 하수처리장 태양광 발전소 등 태양광사업과 제주 가시리 풍력발전소 등 풍력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경북 울진에 대규모 풍력단지를 건설 중이다.

제주 가시리 풍력 발전소는 개발에서 운영까지 전 단계를 직접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20년 이상 운영할 계획이다. 연간 예상 매출액은 150억원 안팎이다. 또한 발전소의 기획부터 설계·시공·운영까지 직접 관리하며 전문성을 키운 만큼 앞으로 풍력발전사업을 대대적으로 키워나간다는 전략이다.

함 대표는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은 올 해부터 수익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를 전망으로 향후 매출성장을 견인할 확실한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부동산 개발 운영 사업이 외부 악재로 부진해도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통해 현금을 조달할 수 있다”고 전했다.

SK D&D의 공모 주식수는 295만주, 공모 예정가는 2만200~2만4300원, 공모 예정금액은 595억9000만~716억9000만원이다. 10~11일 청약을 거쳐 오는 23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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