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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엔씨소프트(036570)(이하 엔씨)가 개발 단계에서부터 이용자들과 소통하고, 서비스 게임에서도 실시간 방송을 진행하는 등 변화를 꾀하고 있다.
24일 엔씨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14일 신규 지적재산(IP) 티징 영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해당 영상에서는 △프로젝트E △프로젝트R △프로젝트M △BSS △TL 등 엔씨가 개발 중인 신규 IP 5종이 소개됐다.
이 같은 티징 영상은 엔씨로선 큰 변화 중 하나다. 그간 엔씨는 개발 막바지에 와서야 타이틀을 공개하는 방식으로 게임을 선보여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개발 단계에 있는 미공개 신작의 개발 과정과 게임 화면까지 공개, 이용자와 보다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게임을 개발 단계부터 공개하는 데에는 여러 장점이 있다. 기대감을 높여 미리 팬층을 확보할 수 있고, 해당 장르에 관심이 많은 이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할 여지가 있다.
‘리니지W’는 지난 18일 ‘디렉터스 토크’를 생방송으로 진행했다. ‘리니지W’의 사업과 개발 담당자가 나와 업데이트 계획을 설명했다. 쇼케이스처럼 주요 계획을 설명하는 방식이 아닌, 댓글에 호응하는 방식의 소통으로 이용자의 호평을 받았다.
앞서 지난 1월에는 ‘리니지2M’에서 생방송 ‘라이브 톡’(LIVE TALK)을 열기도 했다. 이용자에게 친근한 BJ와 함께 진행했으며 개발자가 클래스 리뉴얼 소식과 업데이트 방향성 등의 기획 의도를 세심히 전달했다. 이 같은 2번의 방송은 모두 운영진이 직접 나와 현안을 소개하고 이용자와 대화에 나섰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