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비서실 "조계종 육포 선물은 오배송..깊이 사과"

황교안 당대표 비서실, 20일 사과
"배송 업체와 소통 과정서 문제"
"세심히 살폈어야 하는데 실수..사죄"
  • 등록 2020-01-20 오전 11:36:44

    수정 2020-01-20 오전 11:36:44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비서실이 20일 ‘조계종에 육포 선물’과 관련해 “깊이 사과한다”고 입장을 냈다.

황 대표 비서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설 명절 고마움을 표할 마음을 담아 당 대표의 선물을 육포로 결정했다”며 “다만 불교계 지도자 분들께 드리는 선물은 한과로 별도 결정해 당 대표에게도 보고를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런데 대표 비서실과 선물 배송 업체 측 간의 소통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해 다른 곳으로 배송됐어야 할 선물이 조계종으로 잘못 배송됐다”고 해명했다. 비서실은 “배송일 당일, 상황을 즉시 파악해 곧바로 회수조치를 하고 바로 사과의 말씀을 올렸으나, 불교계 분들께서 느끼셨을 황망함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했다”고 부연했다.

비서실은 “종교계에 드리는 선물이기에 배송 과정까지 더 세심하게 살폈어야 했는데 큰 실수가 있었다”며 “어떤 변명의 말씀보다, 거듭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고 했다.

한국당에 따르면 17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 있는 조계종 충무원 등에 황 대표 명의의 육포 선물이 도착했다. 육포는 조계종 총무원장인 원행스님을 보좌하는 조계종 사서실장 등 종단 대표 스님 앞으로 배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황 대표는 20일 기자들과 만나 “조계종에 그런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송구하다”며 “배송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는 데 경위를 철저히 따져볼 것”이라고 사과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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