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값 상승세 9주째 둔화…세종 7년만에 최대 낙폭

한국부동산원 12월 첫째주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 0.13%..전주比 0.01%p 하락
세종 0.33% 하락…19주 연속 내림세
  • 등록 2021-12-09 오후 2:31:27

    수정 2021-12-09 오후 9:27:26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전국의 아파트값 상승세 둔화가 9주 연속 이어지고 있다. 특히 세종의 하락세는 4개월째 지속됐다. 세종의 경우 7년 4개월만에 최대 하락폭을 나타냈다.

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2월 첫째주(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0.13%로 전주(0.14%)보다 소폭 떨어졌다고 밝혔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동일하게 0.10%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가격은 최근 6주동안 상승폭이 줄었는데 다시 둔화세가 꺾인 모습이다. 대체로 매수세가 위축되고 관망세가 확산되며 서울 25개구 중 22개구에서 상승폭 축소·유지됐으나, 일부 재건축이나 고가단지는 상승하는 등 지역·가격별 차별화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서초·강남·송파·강동 등 동남권 아파트값 상승률은 0.15%로 지난주(0.16%)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강동구(0.12%)는 고덕ㆍ상일동 역세권이나 구축 위주로, 강남구(0.10%)는 수능이후 학군수요 증가한 일원ㆍ대치ㆍ도곡동 위주로 상승했다. 용산구는 정비사업이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아파트값이 0.22% 올랐다. 전주(0.23%)보다 상승세가 둔화됐지만 여전히 강세를 나타내며 서울 아파트값을 주도했다.

지난주 보합을 나타냈던 강북구는 중저가 위주로 소폭 상승하며 다시 0.01% 상승 전환했다. 올해 오름폭이 가장 컸던 노원구의 경우 0.07%로 5주 연속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

경기도와 인천의 아파트값은 각각 0.15%, 0.17%로 전주(0.17%, 0.22%)에 비해 상승폭이 줄었다. 세종 아파트값은 이번주에도 0.33% 떨어지면서 19주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2014년 7월 이후 약 7년 4개월 만에 최대 하락폭이다. 세종어울림파밀리에센트럴 1210가구가 들어서는 등 신규 입주물량 증가와 매물 적체 영향 등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대구는 이번주 역시 아파트값이 0.02% 하락하며 4주 연속 내림세를 나타냈지만 낙폭은 전주(-0.03%)대비 0.01%포인트 줄었다.

서울 아파트 전세시장도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률을 나타냈다. 서울은 학군 양호한 지역이나 직주근접 수요 있는 역세권, 선호도 높은 신축 위주로 오르며 0.1% 상승했다.

경기도는 전주대비 0.01%포인트 낮은 0.11% 상승률을 나타냈다. 수원 영통구(0.00%)는 매물이 적체되며 6월 첫째주 상승 이후 26주만에 보합으로 전환했고, 안양 동안구(-0.18%)는 그간 상승 피로감 및 신규 입주물량영향 등으로 하락폭을 소폭 확대했다. 인천은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이 0.17%로 전주(0.15%)보다 확대됐다.

세종시는 아파트 전세시장도 3주 연속 하락했다. 계절적 비수기 및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전셋값이 0.29% 하락하며 전주(-0.08%)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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