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MS 주식 사볼래요?"…중국인에 손짓하는 나스닥

나스닥OMX, 중국 선전거래소서 나스닥100 ETF 첫선
중국 IT주 고평가 부담에 美 기술주 관심 커질듯
  • 등록 2015-05-22 오후 4:24:27

    수정 2015-05-22 오후 4:25:32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가격 많이 뛴 중국 정보기술(IT) 주식 사기가 망설여지죠? 그렇다면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 주식을 한 번 사보는 건 어떠세요?`

미국을 대표하는 IT 시장인 나스닥을 운영하는 나스닥OMX가 이르면 3분기(7~9월)말쯤부터 중국 선전증권거래소에서 나스닥100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시키기로 했다. 이는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를 가진 로버트 휴즈 나스닥OMX그룹 글로벌지수사업부문 대표가 처음으로 공개한 것이다.

휴즈 대표는 이날 “나스닥OMX는 이미 중국내에서 라이센스를 가지고 있는 GF펀드매니지먼트사와 공동으로 선전거래소에 첫 ETF 상품인 광파(廣發·Guangfa)-나스닥100인덱스펀드를 출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랠리를 보인 중국 주식시장에서는 한 해만에 5조달러 이상의 시가총액이 불어났다. 이같은 랠리에서 선전종합지수는 165%라는 기록적인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선전거래소는 중소형 IT주들이 집중적으로 포진돼 있어 나스닥시장과의 연관성이 높은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러나 증시 랠리로 인해 차이넥스트지수에 속한 IT기업들의 주가수익비율(PER)은 무려 117배에 이르고 있다. 이는 23배인 나스닥100지수에 비해 5배 이상이나 높은 것이다.

휴즈 대표는 “차이넥스트지수에 속한 IT 기업들의 주가 상승률은 놀라운 것이지만 이들 기업들의 밸류에이션은 사상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다”며 “이제 투자자들은 서서히 불안해지고 있는 상황인 만큼 투자자들도 새로운 나스닥100지수에 속한 기업들에 관심을 분산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우리에게도 아주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스닥100지수는 애플과 MS가 전체 22%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그 뒤를 이어 아마존닷컴, 구글, 페이스북 등이 톱5 종목을 구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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