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4]하현회 사장 "웹OS, TV 외 기기로 확대 가능"

CES 2014 기자간담회서 밝혀
  • 등록 2014-01-08 오후 5:00:00

    수정 2014-01-08 오후 5:00:00

[라스베이거스(미국)=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하현회(사진) LG전자(066570)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장(사장)이 자사 스마트TV 플랫폼인 ‘웹OS’를 다른 스마트 기기 플랫폼으로 확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 사장은 7일(현지시간) 저녁 ‘CES 2014’가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앙코르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웹OS를 스마트 TV에서 성공시키는데 당분간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면서도 “현재 다른 기기로 이 플랫폼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느 정도까지 시너지가 날 지 아직 예측하기 힘든데 HE사업본부를 넘어 (LG전자) 타 사업부와 이야기를 해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지난해 3월 휴렛팩커드(HP)로부터 웹OS를 인수한 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연구소를 운영하며 웹OS기반의 스마트 TV를 개발했다. LG전자는 스마트 TV 사용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편리하게 TV를 볼 수 있도록 웹OS 플랫폼을 탑재한 제품을 올해 선보일 예정이다.

한동안은 멀티 플랫폼 전략으로 가지만 우선 스마트TV에 웹OS가 성공적으로 안착한 다음에는 스마트폰 또는 여타 가전기기로 자사만의 플랫폼을 구축할 수도 있다는 뜻이다.

하 사장은 또 “웹OS가 성공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이 플랫폼과 함께 할 콘텐츠 업체들”이라며 “이번 CES에서 LG 스마트 TV에 초고화질(UHD) 콘텐츠를 공급하기로 한 세계적인 동영상 업체 넷플릭스도 웹OS가 자사 콘텐츠와 호환이 잘 된다고 했다”고 부연했다.

이와 함께 하 사장은 올해 UHD TV 매출을 극대화하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시장을 개척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 업체들의 추격이 심한 UHD TV 시장에서 단일 기기로만 경쟁하기보다 TV와 다른 기기 간 연동 기능을 강화하는 스마트화를 통해 승부하겠다”며 “과거 브라운관(CRT),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 액정표시장치(LCD) 시대를 거쳐 반드시 도래할 OLED 시대를 충실하게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TV 시장 점유율이 시원찮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3D, 광시야각(IPS) 디스플레이, 웹OS 등의 우리가 가진 요소를 잘 활용한다면 올해 중국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달로 HE사업본부장 취임 두 달 째를 맞은 하 사장은 “TV는 LG의 주력사업이자 한국 산업의 경쟁력을 최고로 만든 중요한 사업”이라며 “최근 TV 시장이 정체됐는데 이번에 사장으로 취임하면서 재도약시켜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회를 밝혔다.



▶ 관련기사 ◀
☞영업점에 '연대보증' 요구한 LG..공정위 제재받아(종합)
☞공정위, '영업점 연대보증 강요' LG전자에 과징금
☞LG전자, 커브드 스마트폰 G플렉스 1분기 미국 출시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우리 엄마 맞아?
  • 개더워..고마워요, 주인님!
  • 공중부양
  • 상큼 플러팅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