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다음은 옷..중국인, 韓 의류에 꽂혔다

엠케이트렌드, 중국 진출 성과 기대로 이달에만 30% 상승
대현 아비스타 등 의류 브랜드 중국인 사이서 인기
  • 등록 2014-08-21 오후 3:25:30

    수정 2014-08-21 오후 3:25:30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국내 증시에서 중국인의 지갑을 여는 소비재 관련주가 주목받고 있다. 호텔신라 파라다이스 아모레퍼시픽 등 면세점, 외국인카지노, 화장품에 이어 의류 업체도 최근 중국 소비 수혜주로 올라타는 모습이다.

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엠케이트렌드는 이달 들어 30% 올랐다.

엠케이트렌드는 TBJ 앤듀 버커루 NBA 등 의류 브랜드를 보유한 패션업체다. 지난해 NBA 차이나와 중국, 홍콩, 마카오 지역의 NBA 라이선스를 체결했다. 중국 시장에서 5개 NBA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20개 매장으로 늘리는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다. 2017년에는 100개 매장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하나대투증권은 이랜드, 베이직하우스보다 빠른 속도로 중국에서 정착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정기 하나대투증권 스몰캡 팀장은 “중국 내 인기 1위 스포츠인 농구를 아이템으로 채택했다”라며 “NBA 중계방송과 홍보 영상이 엠케이트렌드 제품의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NBA 브랜드의 중국 진출이 외형 확장과 함께 수익성 측면에서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정세진 교보증권 연구원은 “중국 NBA는 국내보다 판매가격이 30% 정도 높다”라며 “백화점 수수료는 평균 10% 낮은 수준으로 앞으로 수익성 개선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현도 최근 빠르게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최근 닷새 동안 주가는 24% 올랐다. 대현은 중국 관광객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의류 브랜드 모조에스핀을 보유하고 있다.

NH농협증권은 지난 노동절 연휴 기간에 한국은 찾은 중국인 관광객에 의한 매출이 늘면서 백화점 매장 가운데 매출 8위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모조에스핀은 또 올 상반기 중국 은련카드 매출을 분석한 결과 중국인 매출 비중이 5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조에스핀과 함께 롯데백화점 내 브랜드는 MCM, 라인프렌즈스토어, 지고트 등 4개로 집계됐다.

2012년 중국 유통업체 디샹이 인수한 국내 패션기업 아비스타 실적도 시간이 흐를수록 좋아지고 있다. 영업이익은 2012년 27억원에서 지난해 32억원으로 늘었다. 올 1분기 영업이익은 14억원으로 단순 계산으로 50억원은 무난하게 넘어설 것으로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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