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놈,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초정밀 분석 플랫폼 '이지미러' 개발

  • 등록 2021-03-31 오후 1:26:16

    수정 2021-03-31 오후 1:26:16

(사진=이지놈)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마이크오바이옴 전문기업 이지놈은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을 더욱 자세하고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는 마이크로바이옴 초정밀 분석 상업 플랫폼 ‘이지미러(EG Mirror)’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지난 18일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은 신체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80% 이상의 질병에 영향을 끼친다고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장 건강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커지면서 수많은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이 출시되고 있고 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생활 습관들이 소개되고 있다. 하지만 이처럼 장을 가꾸기에 앞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현재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다.

현재 상업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검사 기술은 미생물 분류 기준상 속(屬, genus) 수준의 검사가 가능하다. 그러나 사람의 건강과 장내 미생물의 연관성을 살펴보는 데 있어 속 수준의 검사는 충분한 정보를 주지 못하기 때문에 종(種, species) 수준의 검사가 필요하다.

이에 이지놈은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을 종 수준에서 분석하는 초정밀 상업 플랫폼 이지미러를 개발하고 특허를 출원했다.

이번 플랫폼 개발로 사람의 건강과 장내 미생물의 연관성을 보다 정밀하게 밝혀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에 한 단계 더 다가갈 수 있는 중요한 핵심 데이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이동호 분당 서울대학교병원 교수는 이지미러 플랫폼의 개발로 “자폐증, 당뇨병, 비만, 치매 등 다양한 질환과 관련된 장내 미생물 상(相)을 더욱더 정밀하게 밝힐 수 있을 것”이라며 “최근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연구 또한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허철성 서울대학교 국제농업기술대학원 교수는 “이지미러로 건강한 사람의 장내 미생물을 고해상도로 확인한다면 인체 유래의 새로운 프로바이오틱스 후보 물질 발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지놈 관계자는 “지속해서 더 정밀한 장내 미생물 분석 플랫폼을 위한 연구를 추진할 것”이라며 “최종적으로 고해상도 한국인 장내 미생물 지도를 만들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이지놈은 이 플랫폼을 이용하여 세계 최초로 3세대 염기서열 분석 방식을 활용한 종 수준의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서비스를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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