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통신3사, 덩치는 불렸으나 체력은 '약골'

민주 전병헌 의원 발표..가입자, 매출 증가해도 ARPU 지속 하락
  • 등록 2012-10-08 오후 5:20:47

    수정 2012-10-08 오후 5:20:47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날로 덩치를 불리고 있지만 설비 투자와 수익성 하락으로 ‘체질’은 점점 안 좋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8일 최재천 민주통합당 의원이 발표한 2012년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통신3사의 가입자당 매출(ARPU) 평균은 지난 2008년 3만2002원에서 2011년 2만9508원으로 지속 하락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사별로는 SK텔레콤(017670)이 2008년 대비 2011년 ARPU가 3877원으로 가장 많이 감소했다. 같은 기간 LG유플러스(032640)는 2485원, KT(030200)는 1120원 줄어들었다.

통신사의 매출과 가입자수는 계속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지만, 실제 수익으로 연결되지는 않는 형국이다. SK텔레콤의 경우 2009년2조원을 넘던 영업이익이 지난 6월 8033원으로 하락했고 KT와 LG유플러스도 마찬가지의 감소세를 보였다.

게다가 무선 데이터 폭증과 LTE 전국망 구축으로 버는 돈에 비해 쓰는 돈이 더 늘어났다. 통신3사의 무선데이터 사용량은 2010년 총 1만7036TB에서 올해 6월 말 17만2629TB로 1년 반 동안 열 배나 증가했다. 평균 투자비는 2009년 1조7412억원에서 지난해 2조4370원으로 7000억원이나 증가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업계 출혈경쟁에 따라 수익성이 점점 악화되고 있다”며 “지난해 정부의 통신요금 인하 정책도 체질 악화에 한몫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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