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대피처 안됐다..코스피 2000 붕괴에 동반 하락

  • 등록 2014-10-01 오후 3:37:33

    수정 2014-10-01 오후 3:38:18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코스닥 지수가 홍콩발 리스크 등 안팎의 악재에 하루 만에 약세 전환했다. 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깨고 내려 가면서 투자심리가 함께 악화됐다.

1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6.19포인트(1.08%) 내린 567.02에 장을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사자’에 나섰지만 외국인이 팔자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575.02로 가뿐하게 출발한 코스닥은 이날 오전 외국인이 물량을 쏟아내기 시작하면서 급격히 하락 반전했다. 홍콩의 ‘우산 시위’가 규모와 강도를 늘려가며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진데다 달러-원 환율도 1062원을 웃돌며 외국인 수급에 대한 불안이 커졌기 때문이다.

전일 155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던 외국인은 이날 446억원어치 매도했다. 외국인은 코스닥 시장에서 지난 23일부터 7거래일째 샀다 팔았다를 반복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21억원, 109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829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IT 소프트웨어, 디지털콘텐츠, 인터넷을 제외한 전 종목이 내렸다. 특히 운송, 오락, 화학, 의료정밀, 반도체가 2~3%대로 낙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이 내렸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1% 약세로 전날 회복한 시가총액 5조원대를 다시 밑돌게 됐다. 이어 파라다이스(034230) 동서(026960), CJ오쇼핑(035760), 컴투스(078340), GS홈쇼핑(028150) CJ E&M(130960), SK브로드밴드(033630) 등이 0~1%대 내렸다. 서울반도체(046890)는 유기발광다이오드(LED) 업황이 좋지 않은 가운데 6%대 약세를 기록했다.

반면 다음(035720)은 이날 카카오와의 합병을 공식 완료하면서 카카오톡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으로 5%대 강세였다. 메디톡스(086900)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리라는 전망에 6%대 강세를 보였다.

또 음원주는 삼성전자(005930)의 음악서비스 ‘밀크’의 부정적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에 나란히 강세를 보였다. 로엔(016170)KT뮤직(043610)은 전일 대비 각각 8% 오른 4만2650원, 7450원에 장을 마쳤다.

한편 MPK(065150)는 중국에서 미스터피자의 인기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치며 역대 최고가인 4990원을 기록했다.

이날 총 거래량은 3억8230만주, 거래대금은 2조547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7개를 포함한 23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해 722개 종목이 내렸다. 45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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