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이준석 겨눈 팬클럽 회장과 선그어..."오해 받아"

'건희사랑' 강신업 "사진 논란 후 교류 안 해"
대통령실은 "가짜뉴스 유포에 강력히 대응"
  • 등록 2022-07-12 오후 2:34:33

    수정 2022-07-12 오후 2:34:33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는 자신의 팬클럽 ‘건희사랑’ 운영자인 강신업 변호사의 정치적 메시지와 관련해 선을 그었다.

김 여사가 최근 지인들에게 “강 변호사와 저는 전혀 교류를 하지 않는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고 12일 세계일보는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여사는 해당 문자 메시지에서 “최근 강 변호사가 ‘팬클럽 회장’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정치적인 발언을 쏟아내 저의 의중임을 간접적으로 제시한다는 오해를 받고 있다. 다시 한 번 저의 의사와는 전혀 무관하다는 것을 밝혀드린다”라고 했다.

이러한 김 여사의 입장이 알려지자, 강 변호사도 곧바로 페이스북을 통해 “제 페북에 올린 정치적 견해는 저 강 변호사의 개인 의견”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지난 달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바라하스 국제공항에 도착,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강 변호사는 “김 여사와는 당연히 아무런 상관이 없다”라며 “이건 너무 당연한 거다. 저번 사진 논란 후 요즘은 교류도 하지 않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최근 강 변호사는 ‘윤핵관(윤 대통령 핵심 관계자)’과 연이어 대립 구도를 보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날을 세웠다.

특히 ‘성 상납 의혹’ 관련 당 중앙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정지 6개월’ 중징계를 받은 이 대표를 겨냥해 페이스북에 “즉각 사퇴하라”, “이준석 수사하기 좋은 화요일”이라는 글을 남겼다.

앞서 강 변호사는 야당뿐만 아니라 여당에서도 김 여사 팬클럽에 부정적인 시각이 이어지자 “자발적으로 팬카페가 생겨나고 팬들이 좋아하는 현상을 어떻게 하겠는가? 방탄소년단(BTS)도 (팬들과) 같이 팬카페를 만들어 간다. 따라서 팬카페 활동은 당연히 앞으로도 계속돼야 한다”고 했다.

강 변호사는 지난달 YTN 라디오에서 이같이 밝히며 팬카페 논란 관련 김 여사의 입장 표명에 대해선 “전혀 없다. 여사님이 말씀을 많이 하는 스타일도 아니다”라고 전했다. ‘요즘 (김 여사와) 통화를 안 하는가?’라는 물음엔 “그건 노코멘트 하겠다”라고 답했다.

그는 팬카페를 통해 공개된 김 여사의 윤 대통령 용산 집무실 사진 출처에 대해 “대통령 집무실 사진은 저를 통해서 공개된 게 아니다. 저하고는 전혀 관계없다. 다만 누군가를 통해서 건희사랑에 공개됐다”며 “하지만 그전에 일부 경호 위원 사진이라든가, 열린음악회 사진은 나를 통해 공개된 게 맞다”고 말했다.

‘김 여사가 사진을 직접 보내준 건가?’라는 질문에도 “노코멘트 하겠다”라고 했다.

사진=대한민국 대통령실
한편, 그동안 김 여사 행보나 의혹 관련 말을 아껴온 대통령실은 이날 “거짓 악성 루머, 묵과하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대통령과 김 여사에 대한 악의적인 가짜뉴스가 유포되고 있다”며 “최근 사례는 김 여사가 경호원을 대동한 채 명품 매장에서 3000만 원어치의 쇼핑을 했으며, 이 과정에서 기존 고객은 내보내 졌다는 내용”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에 대통령실은 다시금 위 소문이 사실이 아님을 확인해 드리며, 앞으로 국민과 소통을 방해하는 조직적이고 의도적인 가짜뉴스 유포에 강력히 대응해나갈 것임을 밝혀 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임지연, 아슬아슬한 의상
  • 멧갈라 찢은 제니
  • 깜짝 놀란 눈
  • "내가 몸짱"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