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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원내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일본 경제보복 대응과 정경두 국방장관 해임건의안을) 동시에 같이 처리하고 대응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당이 주장하는 정 장관 해임건의안과 북한 목선 남하 국정조사 동시 요구에 대해서는 “처음에 해임건의안에 대한 내용이 나오기 전에 ‘국정조사를 통해서 진상을 규명해보자’는 이야기가 접근됐다”며 “(다만) 국정조사는 교섭단체 3당 간에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 더불어민주당이 그걸 극구 부인했기 때문에 (정 장관 해임건의안만 주장하는 것으로) 전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일규탄결의안도 채택 못하고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대승적 차원에서 야당이 양보했다”며 “국회 외통위에서 ‘일본의 경제보복철회 촉구결의안’에 대한 부분은 통과하기로 이미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감정적으로 충돌이 일어나게 되면 결국 민주당과 한국당이 풀어야 할 문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국회가 더 어려움을 겪지 않을까’하는 우려를 갖고 있는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