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57% 급감"…서울시, 침체된 이태원 상권 살리기 총력

이태원 참사 전과 비교해 매출 57.1% 감소
서울시, 다양한 문화행사 추진
이태원 관광특구 활성화 보조금 최대 2억원 투입
  • 등록 2023-03-07 오후 3:31:37

    수정 2023-03-07 오후 3:59:54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서울시가 이태원 참사 4개월이 지난 시점에도 상권 회복이 더뎌 경제적·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태원 지역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이태원 지역 일상회복 대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태원 참사 사고 발생 지역은 이태원 1동 지역의 지난달 4주차 카드 매출액은 사고 발생 직전(지난해 10월 4주차) 대비 57.1%, 유동인구는 29% 각각 감소했다.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전환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고 있는 명동 관광특구와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서울시는 먼저 이태원 지역 상인·주민 및 유가족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추모·위로의 문화행사를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18일 서울시향 실내악팀 ‘이태원을 위한 작은 음악회’ 진행 △28일 및 4월 7일 세종문화회관서 ‘예술로 동행, 위로와 희망 음악회’ 등을 열 계획이다.

아울러 용산구의 ‘이태원 다시, 봄’ 프로젝트와 연계한 희망 거리공연(버스킹)을 4월 15일까지 매주 토요일 14~16시까지 진행한다. 이외에도 4월과 5월에는 이태원 주변 지하철 역사에 위로와 희망을 주제로 한 신진 미술인 작품 전시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시는 이태원관광특구연합회에서 건의한 사항을 반영해 이태원 관광특구 활성화 보조금(최대 2억원)을 조기 지급한다. 상권 활성화를 위한 조치로 △이태원상권회복상품권 규모 확대 △용산구 공공배달애플리케이션(앱) 이용자 대상 특별 프로모션 △‘외식업 소상공인 테이블 오더’ 사업 △‘우리동네가게 아트테리어 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이태원상권회복상품권의 경우 300억원 규모로 할인율을 20% 적용해 발행한다.

이와 더불어 관광축제 및 이벤트 개최, 투어프로그램 개발로 시민, 관광객의 이태원 지역 방문도 촉진하겠단 계획이다.

김의승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이태원 지역이 참사 이후 4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전히 상권이 회복되지 않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태원 지역이 하루빨리 아픔을 딛고 새봄의 기운처럼 활력을 되찾아 시민 및 국내외 관광객이 즐겨 찾는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집중'
  • 사실은 인형?
  • 왕 무시~
  • 박결, 손 무슨 일?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