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토스트·덮밥 온장고서…백종원, 한식 패스트푸드 '퀵반' 론칭

내달 중순 교대역 근처에 퀵반 테스트 매장 열어
바쁜 직장인 대상으로 빠른 음식 제공이 목표
막이오름·제순식당 테스트 마치고 가맹사업 시작
새 브랜드로 사세 확장… IPO 기대감↑
  • 등록 2021-05-27 오후 1:53:31

    수정 2021-05-27 오후 2:25:08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한식 패스트푸드 전문점 ‘퀵반’을 론칭, 아침밥을 거르는 직장인 공략에 나선다. 아침은 물론 점심, 저녁 식사시간을 따로 내기 어려운 직장인들이 토스트, 덮밥 등으로 간단히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한 매장이다.

서울 서초구 교대역 인근에 입점을 준비 중인 더본코리아의 새 한식 패스트푸드 브랜드 ‘퀵반’(사진=독자 제공)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한식 패스트푸드 전문 브랜드 ‘퀵반(QUICK BAN)’ 테스트 매장을 내달 중순 서울 서초구 교대역 부근에 연다.

퀵반은 음식을 온열진열대에 따뜻한 상태로 보관해 두었다가 주문 시 바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한식 패스트푸드 전문점’이라는 콘셉트에 맞춰 고객이 음식을 기다리는 시간을 최대한 줄였다.

퀵반은 고객의 요구를 고려해 다양한 메뉴를 준비했다. 간단하게 요기할 수 있는 ‘찰떡 콘수프’, ‘길거리 토스트’ 등으로 구성한 ‘모닝 메뉴’와 밥 종류에 메인 메뉴를 골라 기본 찬 2종과 함께 즐기는 ‘기본 세트메뉴’를 갖췄다. 메인메뉴로는 ‘순대 똥집 제육볶음’, ‘피쉬볼 오징어볶음’, ‘달큰 소불고기’, ‘통큰 부대찜’ 등을 준비했다.

또한 음식을 포장해 간편하게 끼니를 챙기고 싶은 고객을 위한 ‘포장 전용 덮밥류’도 구비했다. ‘아이스크림 호떡’, ‘매콤 닭강정’, ‘슈거 토마토’, ‘단호박 식혜’ 등의 ‘사이드 메뉴’와 ‘음료군’도 확보했다.

가격은 모닝 메뉴와 사이드 메뉴가 1000~3000원, 메인 메뉴가 5000~7000원 사이로 직장인의 지출 부담을 줄였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바쁘다는 이유로 식사를 거르거나 간소화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추세다”라면서 “이런 추세에 맞춰 빠르게, 따뜻한 상태로, 부담 없는 가격에 한식을 즐길 수 있도록 이번 매장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퀵반 BI(사진=더본코리아)
더본코리아는 테스트 매장으로 시장성을 입증한 브랜드의 가맹사업을 시작하며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서울 용산구 갈월동에서 테스트 매장을 운영하던 ‘제순식당’ 가맹사업을 시작했다. 제순식당은 제육볶음과 순두부찌개를 메인으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높은 정식 메뉴를 선보이는 브랜드다.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1월 선보인 막걸리 전문점 ‘막이오름’ 가맹사업도 시작했다.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로 봉천동 서울대 앞 샤로수길에서 테스트 매장을 운영하다 지난해 말 가맹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막이오름 매장 수는 14개다. 코로나19로 유흥 시장이 크게 위축됐지만 빠른 속도로 가맹점 수를 늘려가고 있다.

코로나19로 외식시장이 침체한 상황에서도 꾸준히 브랜드를 확장한 결과 더본코리아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1507억원으로 전넌 대비 8.4% 늘었다. 이에 따라 더본코리아의 기업공개(IPO)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더본코리아는 2018년 NH투자증권을 상장주관사로 선정했지만 아직 상장 작업에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대한민국 3대 도둑 등장
  • 미모가 더 빛나
  • 처참한 사고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