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홍준표 경남지사에 소환통보..일정 조율 중

`성완종 리스트` 홍준표 경남지사, 측근 통해 1억 전달 받아..진실 밝혀지나
  • 등록 2015-04-17 오후 7:38:39

    수정 2015-04-17 오후 7:38:39

[이데일리 e뉴스 김민화 기자] 검찰이 홍준표 경남지사에게 소환을 통보했다고 YTN이 단독 보도했다.

YTN은 검찰이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해 다음 주 후반 홍 지사를 소환하기로 하고, 홍 지사 측과 일정을 조율하고 있으며 소환 시기는 다음주 목요일이나 금요일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 단독 인터뷰 녹음파일에 따르면 홍 지사는 2011년 5~6월쯤 측근인 윤승모를 통해 1억을 전달받았으며, `성완종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여권 인사 8명 가운데 유일하게 중간에 돈을 전달한 인물이 구체적으로 특정된 상태다.

홍준표 경남지사
이와 관련해 홍 지사는 지난 13일 자신의 SNS 페이스북을 통해 “당도 다른 고인이 한나라당 경선에 다른 경선후보도 많은데 잘 알지도 못하는 저에게만 자금을 전달했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2013년 고인의 선거법위반사건을 도와주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미안한 마음 금할 길 없으나 왜 제가 표적이 되었는지는 앞으로 검찰수사로 밝혀지리라 본다”고 억울함을 호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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