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1월 출생증명서 등 서류를 허위로 조작해 뉴저지주 뉴브런즈윅 고등학교에서 여고생 행세를 하다 붙잡힌 한국인 여성 신 모씨 사례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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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자신의 나이를 15세로 속이고 4일간 등교했다. 이 과정에서 재학생들의 전화번호를 알아내 학생들에게도 연락을 취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씨 측 변호인은 지난 재판에 이어 이번 재판에서도 범행 동기에 대해 “고등학생 시절 가졌던 안정감을 다시 느끼고자 벌인 행동이었을 뿐 범죄를 저지를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 “신씨는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으며 형사 유죄 판결을 피할 수 있는 일종의 조정 절차를 담은 ‘Pretrial Intervention Program(PTI)’에 참여하길 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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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신씨는 현재 합법적으로 미국에 체류 중이지만 사건이 마무리되는 대로 한국으로 돌아가길 바라고 있다고 의사를 밝혔다.
한편 신씨는 16세에 미국 유학길에 올라 기숙학교 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 대학 졸업 후 석사 과정을 밟고 있으며 최근 이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