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만 오면 돼”..승리, ‘팔라완 6억 생일파티’서 무슨 일이?

경찰, 승리 생일파티 참석자 일부 소환조사
  • 등록 2019-04-08 오전 11:05:24

    수정 2019-04-08 오전 11:05:24

가수 승리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빅뱅의 전 멤버 승리(29·본명 이승현)가 2년 전 필리핀 팔라완 섬에서 연 생일파티에 유흥업소 종업원 8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여종업원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성매매 알선 관련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7일 채널A는 승리가 지난 2017년 12월 팔라완 섬에 있는 리조트서 열린 자신의 생일파티에 국내 유흥업소 여성 종업원 8명을 참석시켰다고 보도했다. 승리는 당시 여성 종업원들의 모든 여행 경비를 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연예전문매체 디스패치도 승리가 생일파티에 6억 원이 넘는 돈을 썼고, 일명 ‘텐프로’로 불리는 유흥업소 여성들을 손님으로 초대했다고 밝혔다.

승리의 단골 술집인 강남 I 룸살롱 여종업원 A씨는 디스패치에 “승리가 필리핀 섬을 통째로 빌려 생일 파티를 한다고 자랑했다”면서 “‘물’ 좋은 언니만 있으면 모든 비용을 내겠다고 몸만 오면 된다고 했다. 우리 가게에서만 10여 명이 갔다. 텐프로 업소 언니들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 파티에 참석한 이들 일부는 7일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승리가 여성들의 여행경비를 부담했는지와 여행의 대가로 성매매가 이뤄졌는지 등을 확인 중이다. 승리 측은 성매매를 알선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하고 있으며, 당시 6억 원의 비용이 들었는데 여성 종업원들뿐만 아니라 모든 참석자의 비용을 지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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