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D)나달, 최연소 그랜드슬램 달성

  • 등록 2010-09-15 오후 6:31:54

    수정 2010-09-15 오후 6:36:22

[이데일리TV 서영지 기자] 스페인의 테니스 스타 라파엘 나달이 뉴욕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 남자 단식에서 우승했습니다. 나달은 이번 우승으로 프랑스오픈과, 윔블던, 호주오픈에 이어 4대 메이저 대회를 석권하면서 최연소 그랜드슬램을 달성했습니다. 
  
                     
 
14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왼손의 천재 라파엘 나달이 우승했습니다.

이번은 9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입니다.

세계 랭킹 1위인 나달은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한 파워풀한 플레이로 유명합니다.

세르비아의 노바크 조코비치와 결승에서 맞선 나달은 4세트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이로써 나달은 24살의 나이로 4대 메이저 대회를 석권한 일곱 번째 선수이자, 최연소 그랜드슬래머가 됐습니다.

(인터뷰)라파엘 나달/그랜드슬램 챔피언
정말 믿기지가 않아요. 이건 내가 꿈꿨던 것 이상이에요. 이런 환상적인 기분은 처음이에요. 내 손으로 US오픈 우승을 이뤄내다니 정말 기쁘네요.


나달은 프랑스오픈에서 5차례, 윔블던에서 2차례 우승했고 지난해 호주오픈에서도 정상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유독 US오픈에서는 우승과 인연이 없었습니다.

(인터뷰)라파엘 나달/그랜드슬램 챔피언
나는 항상 US오픈은 나와 인연이 없다고 생각해 왔어요. 왜냐하면 이상하게 US오픈에서는 실력발휘가 잘 안 됐었어요. 하지만 결국 우승하고나니 더욱 감격스럽네요.


3회 연속 메이저 대회 우승은 지난 1969년 로드 레이버가 한 시즌에 4개 메이저 대회를 모두 우승한 뒤 41년 만에 처음입니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나달은 한동안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데일리 문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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