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기 둔화 신호인가…주요국 주식값↓채권값↑

한국은행, 11월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
  • 등록 2018-12-12 오후 1:56:57

    수정 2018-12-12 오후 1:56:57

자료=한국은행 제공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지난달 선진국을 중심으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자산인 국채 가격이 상승하고, 위험자산인 주식 가치는 반대로 내렸다. 글로벌 경기가 둔화될 수 있다는 시그널일 수 있다는 측면에서 주목된다.

12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중 대표적 안전자산으로 통하는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월 대비 0.28%포인트 하락했다. 국채 금리가 하락했다는 것은 국채 가격이 상승했다는 의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기조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증대되면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부각된 것이 국채 가격이 상승한 이유로 꼽힌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최근 “정책금리가 중립금리 추정 범위의 바로 아래에 이르렀다”고 발언한 것이 대표적이다.

주요 선진국들의 국채 금리도 미국과 같이 움직였다. 가뜩이나 선진국들의 경제지표가 불안한 모습을 보였는데, 나홀로 호황을 보이던 미국에서도 불화실성 요인이 부각되면서다.

3분기 독일(-0.8%)과 일본(-2.5%)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일제히 마이너스(-) 전환했다.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0.13→-0.04%)가 0.09%포인트 내렸고, 독일 국채 10년물 금리도 0.14%포인트 하락했다. 영국 국채 10년물 금리도 0.24%포인트 내렸다.

이 같은 위험회피 분위기에 주가도 일제히 내렸다. 미국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2.8% 내렸고, 일본 닛케이 225 지수, 독일 DAX 지수가 각각 3.2%, 7.2% 하락했다. 영국 FTSE100 지수도 5.7% 내렸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달 미국 등 주가가 급락하고 채권 가격은 상승하는 등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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