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증시 마감]깜짝성장·엔저에 나흘째 랠리

"일본 경제, 미국·유럽보다 회복세 빨라"
  • 등록 2015-05-20 오후 3:48:44

    수정 2015-05-20 오후 3:48:44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일본 증시가 나흘째 랠리를 펼쳤다. 장 시작 전 발표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을 웃돌면서 증시를 끌어올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4월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달러가치도 연일 상승세를 기록하며 엔저효과도 지속됐다.

20일(현지시간)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0.85% 오른 2만196.56에, 토픽스지수는 같은 기간 0.67% 오른 1644.32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부터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마감 전 1시간 동안 하락하며 상승폭은 다소 줄어들었다.

일본 내각부는 이날 1분기 GDP 예비치가 전분기 대비 0.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0.4% 성장을 웃도는 것으로 작년 1분기 이후 1년만에 최고 수준이다. 특히 엔저에 힘입은 일본 기업들의 잇단 실적 개선으로 적극적인 설비투자에 나서면서 설비투자 증가가 두드러졌다.

여기에 연준의 4월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달러 상승에 따른 엔저 효과도 증시 상승을 부추겼다. 간밤 미국의 신규 주택착공건수가 2007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며 달러가치는 계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한국시간 기준 오후 3시25분 현재 달러 대비 엔화가치는 전날보다 0.24% 하락한 120.94엔을 기록 중이다.

종목별로는 노무라홀딩스가 200억엔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하며 1.1% 올랐고, 후지중공업(FHI)은 전체 매출의 60%가 북미 지역에서 발생했다는 소식에 1.5% 상승했다. 타이어 제조업체 브릿지스톤은 저유가 효과에 2.2% 상승했다.

반면 미국에서 사상 최대 규모 리콜을 발표한 에어백 제조업체 다카타는 일잉 제한폭인 10%까지 곤두박질쳤다.

히데오 쿠마노 다이치생명 리서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이나 유럽과 비교해 일본 경제가 가장 두드러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기업 실적이 좋고 1분기 GDP도 이를 증명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미모가 더 빛나
  • 빠빠 빨간맛~♬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 홈런 신기록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