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군, 압록강 인근 집결”..中 외교부는 즉답 피해

  • 등록 2017-04-11 오후 2:11:32

    수정 2017-04-11 오후 2:11:32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전 70주년 행사에 참석한 중국 인민해방군(사진=AFPBBNews)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미국 항공모함 칼빈슨호가 한반도 인근 해역으로 전개하는 등 동북아 지역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도 북·중 접경지대에 병력을 집결시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산케이신문은 “지난 7일 오후부터 중국 인민해방군 북부전구 예하 의료·후방 지원부대가 북·중 접경인 압록강 부근으로 향했다는 소식이 중국 인터넷에서 확산하고 있다”고 9일 보도했다. 인민해방군 북부전구는 중국 동북지역을 관할하는 전투부대다.

산케이는 이어 “선양 시내로 보이는 지역에서 군의 차량 행렬이 이동하는 영상도 나왔는데, 당국이 이를 삭제하고 있다”며 “중국군의 움직임은 유사시 북한 난민의 대거 유출에 대비한 훈련이라는 분석도 있다”고 전했다.

앞서 대만 중국시보도 “한·미양국이 대규모 연합 군사훈련을 시작한 지난달, 인민해방군 북부전구가 예하 전 부대에 전쟁 준비태세 명령을 내리고 43만명의 총병력 중 15만명을 북·중 접경지역으로 이동시켰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보도에 대해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0일 “아는바 없다”며 즉답을 피했다. 칼빈슨호가 한반도로 향한데 대해서는 “관련된 국가들이 지역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SNS를 통해 “북한이 미국의 마지노선을 넘어선다면 북한정권 붕괴를 목표로 전면전을 벌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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