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삼성전자 북미법인 홈페이지에는 현재 판매 중인 스마트워치 ‘기어S2’ 옆에 새 제품 이미지가 올라왔다. 해당 제품은 42mm 사이즈의 로즈골드 색상 스마트워치로, ‘갤럭시 워치’로 명기됐다.
제품 모델명은 SM-R810NZDAXAR로, 최근 미 FCC(연방통신위원회)에 등록된 모델명과 유사한 SM-R800번대다. 앞서 미 FCC는 ‘SM-R815’라는 모델명을 가진 갤럭시 워치의 전파 인증을 승인했다. 인증서류에 따르면 갤럭시워치 다이얼은 51.2*43.4mm, 30.2mm 등 두 가지 사이즈의 모델로 출시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인증서류상 ‘기어S’ 브랜드가 ‘갤럭시 기어’로 바뀐다는 것으로 해석해왔다. 새 갤럭시 워치 제품사진이 잠시 웹사이트에 노출됐다 사라졌지만 브랜드명 변경은 기정사실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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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지난 2016년과 2017년 IFA에서 각각 기어S3와 기어 스포츠를 공개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의 미출시 제품이 최근 연이어 노출되는 사고가 빚어진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주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은 중국 우한을 방문한 자리에서 갤럭시 노트9을 사용하는 모습의 사진이 중국 소셜미디어인 웨이보에 공개돼 화제가 됐다.
일각에서는 고 사장의 사진 유출과 관련해 단순 실수가 아닌 전략적인 마케팅의 일환이라는 해석을 내놓은 바 있다. 당시 고 사장은 중국에서 현지 소비자들과 만나 의견을 들은 뒤 갤럭시 노트9의 게임 관련 특화 기능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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