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 노이즈마케팅?..삼성, 갤노트9 이어 갤럭시워치 이미지도 유출

23일 삼성 북미 공식사이트에 잠시 노출된 뒤 사라져
지난주 중국서 고동진 사장 사진 노출 이후 두번째
  • 등록 2018-07-24 오전 11:50:17

    수정 2018-07-24 오전 11:50:17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최신 갤럭시워치 이미지가 미국 공식 홈페이지에서 잠시 노출됐다 사라져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주 고동진 사장이 갤럭시노트9을 사용하는 모습이 목격된 뒤 연이어 미출시 제품 이미지가 노출된 것이다.

23일(현지시간) 삼성전자 북미법인 홈페이지에는 현재 판매 중인 스마트워치 ‘기어S2’ 옆에 새 제품 이미지가 올라왔다. 해당 제품은 42mm 사이즈의 로즈골드 색상 스마트워치로, ‘갤럭시 워치’로 명기됐다.

제품 모델명은 SM-R810NZDAXAR로, 최근 미 FCC(연방통신위원회)에 등록된 모델명과 유사한 SM-R800번대다. 앞서 미 FCC는 ‘SM-R815’라는 모델명을 가진 갤럭시 워치의 전파 인증을 승인했다. 인증서류에 따르면 갤럭시워치 다이얼은 51.2*43.4mm, 30.2mm 등 두 가지 사이즈의 모델로 출시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인증서류상 ‘기어S’ 브랜드가 ‘갤럭시 기어’로 바뀐다는 것으로 해석해왔다. 새 갤럭시 워치 제품사진이 잠시 웹사이트에 노출됐다 사라졌지만 브랜드명 변경은 기정사실인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북미 공식사이트에 잠시 노출된 갤럭시워치(오른쪽) 이미지. 로즈골드 색상으로 42mm 제품으로 추정된다.
앞서 업계에서는 이번에 공개될 갤럭시 워치가 운영체제(OS)인 타이젠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음성인식 비서 빅스비 2.0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했다. 공개는 다음 달 9일로 예정된 갤럭시 노트9 언팩 때 동시에 할 것이란 전망과 같은 달 말 독일에서 열릴 IFA(국제가전박람회)에서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맞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6년과 2017년 IFA에서 각각 기어S3와 기어 스포츠를 공개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의 미출시 제품이 최근 연이어 노출되는 사고가 빚어진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주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은 중국 우한을 방문한 자리에서 갤럭시 노트9을 사용하는 모습의 사진이 중국 소셜미디어인 웨이보에 공개돼 화제가 됐다.

사진상으로 고 사장이 스마트폰을 손에 쥐고 있어 자세히는 보이지 않지만, S펜을 손에 쥐고 있으며 지문센서 위치가 후면에 배치돼있다는 점으로 볼 때 아직 공개되지 않은 갤럭시 노트9이 확실해보인다.

일각에서는 고 사장의 사진 유출과 관련해 단순 실수가 아닌 전략적인 마케팅의 일환이라는 해석을 내놓은 바 있다. 당시 고 사장은 중국에서 현지 소비자들과 만나 의견을 들은 뒤 갤럭시 노트9의 게임 관련 특화 기능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이 갤럭시 노트9으로 보이는 제품을 사용하는 모습. 출처 :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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