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교도소서 폭동으로 최소 29명 피살… 14시간 만에 진압 

  • 등록 2017-01-16 오후 1:55:53

    수정 2017-01-16 오후 2:10:44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브라질 북동부와 남부 지역 교도소에서 잇단 폭동이 일어나 최소 29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타임즈,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인 14일 오후 브라질 아우카수스 교도소에서 대규모 폭동이 발생했다.

브라질 북동부 히우 그란지 두 노르치의 니지아 플로레스타에 위치한 교도소에서 벌어진 이날 폭동은 이튿날 아침인 15일이 돼서야 진압됐다.

주 정부는 폭동 과정에서 최소 27명이 살해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교도소 내부의 수색작업이 아직 진행 중이기 때문에 사망자 숫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감자 가운데 상당수가 부상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매체는 부연했다.

경찰 당국은 교도소에 수용된 대형 범죄조직원의 파벌 싸움이 폭동으로까지 번진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아우카수스 교도소는 620명까지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지만, 실제로 수감된 인원은 1083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남부 파라나의 쿠리치바 근처에 있는 피라콰라 교도소에서도 폭동이 일어나 최소 2명이 숨지고 20여명이 탈옥했다.

현지 경찰은 수감자 일부가 사제폭탄을 이용해 교도소의 담을 폭파한 뒤 달아났고 밝혔다. 당국이 현재 이들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최근 교도소 폭동이 잇따르고 있는 브라질에서는 올해만 약 140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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