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남' 캐나다 총리, 朴대통령 손을 두손으로 꼭 잡으며 매력 발산

朴대통령 "협력 강화되길"…캐나다 총리 "FTA로 우정 강화를"
  • 등록 2015-11-18 오후 3:13:48

    수정 2015-11-18 오후 5:30:47

[필리핀(마닐라)=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필리핀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마닐라 시내의 한 호텔에서 가진 한·캐나다 정상회담에서 “오늘 (쥐스탱 트뤼도) 총리님과의 첫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국과 캐나다 두 나라 간의 협력이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이 트뤼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번 만남은 캐나다 측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43세의 젊은 총리 트뤼도는 지난 10월 캐나다 총선에서 10년 만에 정권교체를 이뤄낸데다, 개혁적인 이미지에 대중 친화력까지 겸비, 전 세계 언론의 주목 대상으로 떠올랐다. 특히 회담장에 먼저 입장한 박 대통령이 먼저 손을 내밀자, 두 손으로 박 대통령이 내민 손을 잡고 인사하거나, 모두 발언 시작 전 “바쁜 정상회의 시즌”(busy summit season)이라며 미소를 짓는 등 ‘훈남’ 매력을 적극 발산하기도 했다. 두 정상은 각각 전직 대통령의 딸과 전직 총리의 아들이라는 묘한 공통점도 갖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에 트뤼도 총리는 “한국과 캐나다의 경우 역사적으로 굉장히 오랫동안 우정을 쌓아왔다”며 “앞으로도 이 관계를 쌓아 나가고, 경제적 번영까지도 같이 공동으로 일궈내야 한다”고 화답했다.

박 대통령은 또 “이번 총선에서 압도적 승리를 거두시고 총리로 취임하신 것을 다시 한번 축하드린다”며 “총리님의 리더십으로 캐나다가 리얼 체인지(real change)를 성공적으로 이뤄 나가기를 기원한다”고 덕담을 건넸다. 그러면서 “선친이신 고(故) 트뤼도 총리께서는 재임하시는 동안 캐나다 발전의 기틀을 다졌을 뿐 아니라 대외 정책에서도 캐나다의 위상을 크게 높이는데 기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특히 아시아 국가들과의 관계를 강화하는 데도 많은 노력을 하셨다”고 평가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에 총리께서도 아태지역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해주실 것으로 믿는다”며 “오늘 총리님과의 첫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국과 캐나다 두 나라 간의 협력이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트뤼도 총리는 “터키(G20 정상회의)에서도 (박 대통령과) 몇 말씀 나누긴 했지만 이렇게 제대로 앉아서 다시 말씀드릴 수 있는 기회가 있어 감사드린다”고 강조한 뒤 “한국과 캐나다의 경우 역사적으로 굉장히 오랫동안 우정을 쌓아왔다. 앞으로도 이 관계를 쌓아 나가고, 경제적 번영까지도 같이 공동으로 일궈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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