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3개 계열사 컨소시엄으로 한전부지 입찰

  • 등록 2014-09-17 오후 4:34:35

    수정 2014-09-17 오후 4:34:35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그룹이 공언했던 대로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 부지에 입찰했다. 현대차와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 3개 계열사가 참여한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했다.

17일 현대차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입찰 마감인 이날 오후 4시 전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전자입찰 시스템인 온비드(onbid.co.kr)를 통해 입찰가격을 써내고 관련 서류도 별도 제출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어 이 내용을 결정하고,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을 비롯한 최고 경영층의 결재를 거쳐 이를 최종 금액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을 비롯한 그룹 사장단은 이날도 평소와 다름없이 오전 6시30분쯤 출근했다.

입찰 금액을 비롯한 구체적 내용은 그룹 내에서도 극비리에 붙여졌다. 현대차그룹 외 입찰 기업도 18일 오전 온비드가 공개된 이후에야 알게 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일찌감치 적극적인 참여 의지를 밝혔다. 또 입찰 발표 전부터 관련 부서에서 1명씩 참여하는 회의체를 만들어 준비했으며, 공식 발표 후부터는 정진행 현대차 전략기획담당 사장을 주축으로 태스크포스(TF)팀을 꾸려 관련 서류를 준비해 왔다.

그러나 입찰 마감일이 다가오면서 경쟁 과열을 우려한 듯 “무리하지는 않겠다”며 차분한 태도로 돌아섰다. 업계에서는 경쟁자로 꼽히는 삼성그룹과 물밑 대화를 하지 않았겠느냐는 추측도 나온다.

자금은 충분하다. 올 상반기 말 기준 현대차는 17조6000억원, 기아차는 5조7000억원, 현대모비스는 6조1000억원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과 단기금융상품을 보유하고 있다. 한전부지의 감정가는 3조3000억원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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