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폐렴' 공포에 원·달러 환율 8.35원 급등

  • 등록 2020-01-28 오후 1:36:14

    수정 2020-01-28 오후 2:33:4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공포가 확산하는 가운데 28일 인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에서 중국발 항공기 탑승객 등이 발열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중국 우한 폐렴 확산 우려에 원·달러 환율이 급등해 1170원 후반대를 오가고 있다.

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2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8.35원 오른 1177.05원에 거래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이 10원 가까이 급등한 영향으로 전일 대비 9.15원 상승 출발했다. 이후 레벨을 소폭 낮춘뒤 1176~1177원대에서 등락을 오가고 있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6.97~6.98위안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앞서 이날 오전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방역예산지원 및 경제영향 최소화 점검을 위한 긴급 관계장관회의’에서 “시장 불안이 확대될 경우 사전에 마련해놓은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에 따라 선제적이며 신속하고 정확하게 시장 안정조치를 단행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중국 내 우한 폐렴 확진자는 4514명, 사망자는 106명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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