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제일모직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86%(5000원) 오른 13만4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에는 12%대 급등세를 보이며 14만원을 돌파하기도 했으나 개인의 매수세와 외국인과 기관에서 동반 매도세가 맞물리면서 상승폭이 다소 줄었다.
제일모직은 상장 첫날인 지난 18일 공모가(5만3000원) 두 배가 넘는 11만원 대를 기록했고, 19일에는 상한가를 기록하며 12만9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현대증권(003450)이 증권사 중 처음으로 제시한 목표주가 20만원이 유일하게 현 주가 앞에 놓인 말 그대로 ‘목표’가 됐다. 현대증권은 제일모직의 사업부분만 본 주당 적정가치는 12만원이지만, 지주회사 가능성 프리미엄 8만원을 합산해 목표주가를 산출했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자사주를 활용한 인적분할 후 제일모직과 합병하거나, 금융부문 분할 후 삼성전자 홀딩스와 합병 등의 방식으로 지주회사로 전환하면 제일모직 적정주가는 28만원 이상에서 형성될 수 있다”며 “다만 지주회사 전환 시점을 정확히 알 수는 없어 영업가치(12만원)와 지주회사 전환시 적정주가(28만원)의 평균가인 20만원을 목표주가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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