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상장 사흘만에 13만원 돌파.. '20만원 가나'

이재용 부회장 등 대주주 지분가치도 3兆 수직상승
  • 등록 2014-12-22 오후 4:20:18

    수정 2014-12-22 오후 4:20:18

[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제일모직(028260)이 증시 데뷔 이후 사흘동안 공모가보다 154% 오르며 13만원을 돌파했다. 최대주주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 등 대주주 지분평가액도 같은기간 3조원 이상 수직 상승했다.

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제일모직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86%(5000원) 오른 13만4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에는 12%대 급등세를 보이며 14만원을 돌파하기도 했으나 개인의 매수세와 외국인과 기관에서 동반 매도세가 맞물리면서 상승폭이 다소 줄었다.

제일모직은 상장 첫날인 지난 18일 공모가(5만3000원) 두 배가 넘는 11만원 대를 기록했고, 19일에는 상한가를 기록하며 12만9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가파른 주가 상승세로 지금껏 증권사들이 제시한 목표주가 대부분이 현재 주가보다 뒤로 밀리는 상황이 발생했다. 국내 증권가는 그동안 이견없이 제일모직을 증시 ‘대어’(大漁)로 인정하면서도 목표주가는 평균 9만4000원, 최대 12만5000원 선을 제시해왔다.

이날 현대증권(003450)이 증권사 중 처음으로 제시한 목표주가 20만원이 유일하게 현 주가 앞에 놓인 말 그대로 ‘목표’가 됐다. 현대증권은 제일모직의 사업부분만 본 주당 적정가치는 12만원이지만, 지주회사 가능성 프리미엄 8만원을 합산해 목표주가를 산출했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자사주를 활용한 인적분할 후 제일모직과 합병하거나, 금융부문 분할 후 삼성전자 홀딩스와 합병 등의 방식으로 지주회사로 전환하면 제일모직 적정주가는 28만원 이상에서 형성될 수 있다”며 “다만 지주회사 전환 시점을 정확히 알 수는 없어 영업가치(12만원)와 지주회사 전환시 적정주가(28만원)의 평균가인 20만원을 목표주가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한편 제일모직 주가 상승으로 지분 23.24%(3136만9500주)를 보유하고 있는 이 부회장의 지분평가액도 공모가 기준 1조6626억원에서 4조2192억원으로 2조5000억원 이상 급증했다. 지분 7.75%(1045만6450주)를 보유하고 있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의 기분가치도 공모가 기준 5542억원에서 1조4064억원으로 각각 8000억원 이상 늘었다. 또 이건희 회장의 지분(3.45%)은 2467억원에서 6259억원으로 3800억원 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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