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피, 美中 무역전쟁 우려 딛고 사흘만에 '상승'..2270선 상회

기관, 4500억원 규모 순매수..증시 방어 나서
삼성電, 2Q 실적둔화에 '하락'..자동차株, 車관세해결 기대감↑
  • 등록 2018-07-06 오후 3:46:06

    수정 2018-07-06 오후 3:46:06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기관 매수세 유입에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미국이 중국에 관세 부과를 단행하면서 경계심리가 이어지고 있지만 기관이 버팀목으로 작용하면서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5.32포인트(0.68%) 오른 2272.87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2261.44로 상승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이 ‘팔자’세로 돌아섰지만 기관이 대규모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를 지지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본격화됐지만 시장에 선방영 선반영된데다 공개 내용도 예측된 수준이어서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미국은 미 동부시간으로 오전 0시 1분을 기해 미 무역대표부(USTR)가 지난달 확정한 산업 부품·설비 기계·차량·화학제품 등 818개 품목에 대한 고율 관세부과 조치를 발효했다. 관세부과 방침이 정해진 500억달러(약 56조원) 가운데 나머지 160억달러 규모의 284개 품목에 대해서는 2주 이내에 관세가 부과될 예정이다. 이에 맞서 중국도 미국의 관세부과 강행에 대해 반격에 나서겠다고 발표하면서 양국간 무역전쟁이 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자동차 관세를 둘러싼 갈등이 해결될 것이란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1.92포인트(0.75%) 상승한 2만4356.7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3.39포인트(0.86%) 오른 2736.6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3.75포인트(1.12%) 상승한 7586.43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820억원, 1035억원 순매도를 기록했고 기관은 4591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프로그램은 차익이 239억원 순매수, 비차익이 2185억원 순매도를 기록, 1946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이날 잠정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005930)는 전거래일보다 1050원(-2.29%) 내린 4만4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의 실적이 증권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차익실현 매물에 약세를 보인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2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14조8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19%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8조원으로 전년 대비 4.92% 감소했다.

이외에 셀트리온(068270) 현대차(005380) POSCO(005490) LG화학(051910) KB금융(105560) 삼성물산(028260) 신한지주(055550) 현대모비스(012330) 삼성생명(032830) SK(034730) 등은 올랐고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NAVER(035420) LG생활건강(051900) 한국전력(015760) SK텔레콤(017670) 등은 하락했다.

개별종목에서는 자동차 종목들이 상승세다. 미국과 중국의 관세부과를 앞둔 가운데 미국이 유럽연합(EU)과는 자동차 관세 협상이 이뤄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만도(204320)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 현대위아(011210) 한온시스템(018880) 등이 동반 상승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4089만주, 거래대금은 6조280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659개 종목이 올랐다. 42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종목은 없고 184개 종목은 내렸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미모가 더 빛나
  • 빠빠 빨간맛~♬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 홈런 신기록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