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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부회장은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신세계그룹 상생 채용 박람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서울시내 면세점 추가 특허 도전 계획을 묻는 말에 “관심이 많다”고 답했다. 서울시내 면세점에 추가로 진출할 경우 성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도 “그렇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신세계는 지난해 연말 서울시내 면세점 특허를 획득해 지난달부터 회현동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정 부회장의 발언은 면세점 개점 당시 성영목 신세계면세점 사장이 “(추가 특허 신청을) 조심스럽게 준비하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힌 것에서 진일보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세계가 시내 면세점에 추가 진출할 경우 입지는 신세계 강남점이 유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부회장은 이날 채용박람회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중 가장 기본이자 기업이 풀어야 할 최우선 과제는 일자리 창출”이라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발 벗고 나선다면 고용창출 효과는 훨씬 배가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해 9월, 그리고 올해 2월 두 차례의 상생채용박람회를 통해 실제 그 효과가 2배, 3배 커지는 것을 경험했다”면서 “일회성에 그치는, 그저 보여주기식 행사가 아닌 대기업과 중소기업 상생 채용의 좋은 예로 자리매김하도록 진정성과 내실을 갖춘 채용박람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채용박람회에서는 청년, 중장년, 여성, 장애인 모두를 대상으로 판매, 영업, 상품기획, 디자인, 마케팅, 바리스타, 소프트웨어 개발 등 다양한 직무에 걸친 채용이 이뤄졌다.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스타벅스 등 신세계그룹 16개사와 청우식품, 골든듀 등 90개 협력사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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