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여해 “황교안 삭발 존중…이제 나경원 삭발 시간”

  • 등록 2019-09-16 오후 4:44:35

    수정 2019-09-16 오후 4:44:35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류여해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황교안 한국당 대표 삭발 예고에 “존중합니다”라고 말했다.

류여해 전 한국당 최고위원 (사진=류 전 최고위원 페이스북)
류 전 최고위원은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황 대표님 삭발 결심 존중합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무효라고 꼭 외치시고 삭발하십시오. 조국 법무부 장관에만 국한하지 마시고”라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 나가라 외치십시오. 둘 다 외쳐야 진정한 통합을 이끄는 리더가 되는 겁니다. 응원합니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이제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 삭발의 시간이 왔다. 한국당 릴레이 삭발 시작인 거냐. 당신의 진정성을 보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국당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황 대표는 조국 법무부 장관 파면을 요구하기 위해 청와대 앞에서 삭발 투쟁에 나선다.

지난 14일 황 대표는 서울역에서 ‘조국 임명 철회하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진행했다. 당시 류 전 최고위원은 황 대표를 찾아가 무릎을 꿇으며 “박근혜 전 대통령 형 집행정지를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하지만 류 전 최고위원은 관계자들에 의해 쫓겨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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